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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의 우완 투수 사이토 유키가 그 시대를 역행하는 일을 하는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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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4개 팀이 지명을 신청할 정도로 당시 최고의 선수였던 사이토는 고교-대학시절의 혹사로 인해 프로에서는 자기의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프로 첫 해 6승을 거뒀고 2012년엔 5승을 기록한 사이토는 이후 8년간은 단 4승에 그칠 정도로 부진했다. 그리고 지난해 10월 팔꿈치 인대 손상 부상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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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팔꿈치 인대 손상을 치료하기 위해 하는 토미존 서저리(인대 접합 수술) 대신 자가 혈소판 플라스마 요법(Platelet Rich Plasma)으로 치료를 받았고 2개월 정도만에 캐치볼을 할 수 있었다. PRP 치료술은 혈소판의 상처 치료와 조직 재생 기능을 이용한 방법이다. 본인의 혈액에서 혈소판을 추출해서 조직 재생과 리모델링 과정을 통해 손상된 인대나 힘줄 등을 재생해 통증을 근본적으로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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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팔꿈치를 다친 선수들은 천천히 팔꿈치의 상태를 보면서 재활을 하는데 사이토는 곧바로 공을 던지는 획기적인 재활을 했다. 그럼에도 그는 "지금 불안감은 없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MRI로 팔꿈치 상태를 체크하면서 1월부터 캐치볼을 시작한 사이토는 "인대는 어느 정도 힘을 주지 않으면 재생할 수 없다"면서 공을 던지는 것으로 재활을 택했다. 스스로도 시대에 역행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팔꿈치와 어깨에 부담이 가지 않는 선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캠프 초반 110㎞에 불과했던 구속이 2월 말엔 130㎞ 정도까지 올랐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