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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이강철 감독에겐 이제부터 누굴 빼야하는지를 선택해야할 시간이 됐다. KT는 어느새 투수 왕국이 되고 있다. 이미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와 윌리엄 쿠에바스 소형준 배제성 고영표 등 선발 5명과 셋업맨 주 권, 왼손 필승조 조현우, 마무리 김재윤이 확실하게 정해져 있다. 나머지 중간 투수들을 결정해야 하는데 후보가 너무 많고 심지어 이들의 컨디션이 좋은 게 이 감독의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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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9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이제 선발 투수들이 로테이션을 돌게 된다. 점점 이닝수가 많아질 것이다"라면서 "미안한 시간, 고민의 시간이 다가온다. 다 같이 갈 수는 없다"라고 했다. 선발 투수의 이닝이 늘어나면 그만큼 경기에 투입될 중간 계투들이 던질 수 있는 이닝은 줄어들게 되고 당연히 그 자리는 1군에서 뛰게될 투수들에게 기회가 갈 수밖에 없다. 즉 자연스럽게 1군에서 뛸 투수와 아닌 투수가 가려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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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이 마운드에 더 신경을 쓰는 이유는 멜 로하스 주니어의 이탈로 인한 공격력 약화 우려 때문이다. 조일로 알몬테를 영입했지만 아직 그의 성공 여부는 알 수 없다. 아무리 좋은 타자라고 해도 한국 야구에 적응하지 못해 짐을 싼 경우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공격력이 지난해처럼 터진다는 보장이 없는 현실에서 막는 야구로 가야하다보니 투수쪽이라도 초반부터 어려움없이 가야한다. 선택의 시간이 다가온다. 이제부터 진짜 경쟁의 시작이다.
울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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