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이 첫 등판에서 호투했다.
원태인은 9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1안타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딱 하나 허용한 안타가 모창민에게 허용한 솔로홈런이었다.
최고 148km 패스트볼이 떠오르는 듯 느껴질 정도로 볼 끝에 힘이 넘쳤다. 뜬 공이 많이 나온 이유. 밸런스도 좋았다.
그러다보니 초반 패스트볼 위주로 공격적 승부를 펼쳤다. 1회 선두 최정원을 땅볼, 김찬형을 뜬공, 노진혁을 땅볼로 삼자범퇴 처리했다.
2회 권희동 전민수로 뜬공 2개로 2사를 잡아낸 뒤 모창민에게 패스트볼로 승부를 걸다 왼쪽 폴대를 맞는 라인드라이브성 홈런을 허용했다. 유일한 실점이었다.
홈런 이후 변화구를 던지기 시작했다. 후속 김주원을 체인지업으로 이날 첫 삼진을 잡아냈다. 3회에도 김태군 김준완 최정원을 상대로 삼진 2개를 곁들여 삼자범퇴로 잡아냈다.
겨우내 체력훈련을 통해 힘을 붙인 모습이 고스란히 느껴졌던 쾌투. 홈런은 초반 패스트볼 일변도로 테스트하다 맞은 거라 큰 의미를 두기 힘들다.
2년 연속 전강후약의 아쉬움을 곱씹었던 원태인. 10승 달성을 위해 이를 악문 올시즌은 다를 것 같다. 일단 출발이 산뜻하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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