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남기일 감독 축구 충분히 대비하고 왔다." vs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력 가졌다."
포항 스틸러스 김기동 감독과 제주 유나이티드 남기일 감독이 하나원큐 K리그1 2021 3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강력한 승리 의지를 드러냈다.
양팀은 9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포항은 개막 2연승으로 분위기가 매우 좋다. 지난해 K리그2 우승으로 올라온 제주 역시 2라운드 전북전 무승부 등 2무로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포항은 강현무-강상우-전민광-권완규-신광훈-신진호-김성주-송민규-이승모-임상협-팔라시오스 베스트11을 들고나왔다. 이에 맞서는 제주는 유연수-안현범-김오규-권한진-정 운-정우재-이창민-여름-이규혁-공민혁-자와다 카드를 꺼내들었다.
김 감독은 "어려운 가운데 2승을 거뒀다. 쉽지 않은 제주 원정이지만, 좋은 분위기를 계속 가져가고픈 마음이다.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수비수 하창래의 공백과 그랜트의 부상에 대해 "전민광이 그 자리를 잘 소화할 거라 생각한다. 선수를 믿는 게 먼저"라고 말했다. 개막전에서 다친 그랜트에 대해서는 "이전 부상과 비슷하다고 해 절망적이었지만, 큰 병원에서 검진을 마친 결과 괜찮다고 해 선수가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았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상대 제주에 대해 "제주가 지난 시즌 2부에 있었지만 성남 시절 남 감독 스타일과 흡사하다고 보면 된다. 비슷한 스타일 속 선수들의 퀄리티는 제주가 높다. 기술적으로 좋은 팀다. 전북이 고전하는 걸 봤다. 거기에 대한 충분한 대비를 했다"고 말했다.
남 감독은 "이기기 위해 나왔다. 준비는 잘 됐다.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력을 가졌다. 좋은 경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남 감독은 상대 포항에 대해 "좋은 분위기고, 지난 시즌도 잘했던 팀이다. 어떻게 하면 상대를 이기는 지 보여주는 팀이다. 오늘은 1선부터 3선까지 90분 내내 압박을 하며 경기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감독은 처음 엔트리에 등록이 된 외국인 선수 제르소에 대해 "나도 정확하게 잘 모르겠다. 빠른 발을 가진 선수니 후반 타이밍을 보고 투입 시점을 잡겠다"고 설명했다.
남 감독은 마지막으로 주전 골키퍼로 유연수를 낸 것에 대해 "오승훈이 근육 부상이 있다. 그래서 휴식을 줬다. 유연수도 준비를 잘해왔던 선수다.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줄 것"이라고 했다.
제주=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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