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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지난 시즌 '안정' 대신 '파격'을 택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출신 맷 윌리엄스를 감독으로 선임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제리 로이스터 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2008~2010년)과 트레이 힐만 전 SK 와이번스 감독(2017~2018년)에 이어 KBO리그 세 번째 외국인 감독이 됐다. 성적과 육성,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KIA는 과감한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았다. KIA는 지난해 승률 5할을 넘겼음에도 아쉽게 6위에 머물러 가을야구에 초대받지 못했지만, 유망주들에게 많은 출전 기회를 부여하면서 뎁스를 넓히는 시간을 보냈다. 한 마디로 알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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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적으로 윌리엄스와 수베로의 외국인 감독간 맞대결이 성사되려면 다음달 27일 KBO리그 정규시즌 경기까지 기다려야 했다. 오는 20일부터 막을 올리는 KBO리그 시범경기 기간에는 KIA와 한화가 맞붙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윌리엄스 감독은 지난달 2일 스프링캠프 초반 수베로 감독의 전화번호를 받은 뒤 전화를 걸어 네 차례 연습경기 일정을 조율하면서 외국인 사령탑 맞대결이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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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윌리엄스 감독은 지난해 직접 기획해 화제를 모았던 '와인 투어'를 수베로 감독에게도 진행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수베로 감독에게도 와인 선물과 비슷한 조언을 해볼 생각이다. 10개 구단 감독끼리는 같은 그룹에 속해 있다. 쉽게 말해 동아리 개념으로 여긴다. 감독이 해야 할 일은 결국 선수들을 관리하고 좋은 야구를 하는 것이다. 10명의 감독이 모두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서로 기회가 날 때마다 소통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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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KIA는 늦은 개막을 염두에 두고 선수들의 몸을 서서히 끌어올리는 전략을 펴고 있다. 때문에 지난 7일 자체 연습경기로 첫 실전을 펼쳐 감각을 깨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