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김광현(세인트루이스)이 두 경기 연속 이닝 중간 교체되는 쓴맛을 맛봤다.
김광현은 9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 딘 쉐보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⅓이닝 6피안타 2탈삼진 1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4일 뉴욕 메츠전에서 ⅔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던 것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흔들렸다.
올해 시범경기에서는 투구수가 20개 이상될 경우 이닝을 끝내거나 투수를 교체할 수 있다. 김광현은 두 경기 연속 두 차례 교체를 당했다.
지난 4일 1회 고전하면서 아웃카운트 한 개만 잡고 교체됐다가 2회 다시 올라왔던 김광현은 이날 역시 1회 4실점을 하면서 강판됐다. 이후 마운드를 내려갔다가 2회부터 1⅔이닝을 추가로 던지면서 좀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다.
미국 매체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김광현이 올해 스프링 트레이닝 처음으로 2이닝 이상을 성공했다"라고 이야기하면서 "지난 경기에 나오지 않았던 구속도 90마일로 올라왔지만, 제구가 원하는대로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매체는 "첫 이닝을 거칠게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비록 두 경깅 연속 4실점을 하면서 흔들렸지만, 김광현은 점점 페이스를 찾아가는 부분에 초점을 뒀다. 김광현은 경기를 마친 뒤 "이닝을 거듭하면서 지난 시즌 좋을 때의 모습을 찾아가는 것 같다. 만족하진 못하지만, 지난 경기보다는 나았다. 저번보다 좋은 밸런스를 찾아서 다음 경기에 대한 희망이 생겼다"라고 평가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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