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구스타보 슛,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다."
승장 김상식 전북 현대 감독의 말이다.
전북 현대는 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3라운드 홈경기에서 2대1로 역전승했다. 전북은 개막 3경기 무패(2승1무)를 기록하며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경기 뒤 김 감독은 "경기장에서 여러 상황이 있었다.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역전을 했다.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 경기를 치렀다. 앞선 두 경기보다는 선수들의 몸 상태와 조직력이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쿠니모토, 한교원 선수가 돌아오면 배가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부터 강원만 만나면 꼬인다. 김 감독은 "지난해 강원에 2패했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꼬인 것을 하나는 풀지 않았나 싶다. 사실 선택지가 많지 않았다. 공중볼, 세컨볼 등에서 기회를 봐야했다. 아쉬운 점은 다른 선수들이 득점하지 못한 것이다. 사실 구스타보의 슛이 평범해서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다. 그래서 크게 세리머니를 했다"고 전했다.
한편, 전북은 13일 광주FC와 대결한다.
전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