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 김지찬. 캠프 기간 중 실험 중이다.
스위치 히터로의 변신. 살짝 약한 왼손 투수에 맞선 우타석 도전. "오른쪽으로 치면 힘이 더 실리는 것 같다"고 설명한다. 배팅 파워 때문이라면 원래대로 왼쪽에서 쳐도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배팅 파워가 부쩍 늘었다. 큰 타구를 만들어 내더니 기어이 역전 3루타를 날렸다.
김지찬은 10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연습경기에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겨우내 감량을 하고 근력을 키우면서 몸이 더욱 경쾌해졌다.
스윙 스피드가 빨라지면서 타구 비거리가 길어지기 시작했다.
1-2로 뒤진 5회 홈런성 타구를 날리며 아쉽게 뜬공으로 물러난 것이 전조였다.
2-2 동점을 만든 7회말 2사 1루에서 NC 필승조 문경찬의 공을 받아쳐 우중간을 갈랐다. 우익수 박시원이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지만 미치지 못했다. 역전 결승 3루타. 김지찬은 4타수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학주 대신 출전한 유격수 수비에서 무려 3차례나 호수비를 펼치며 벤치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삼성은 0-2로 뒤진 4회 2사 만루에서 박정수의 보크로 1점을 추격했다. 6회까지 NC투수에게 1안타로 끌려가던 삼성은 7회 2사 후 송준석의 3루타에 이은 김응민의 내야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선발 백정현은 연습경기 첫 등판에서 2이닝 동안 36구를 소화하며 1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동을 걸었다. 최고 구속은 135㎞. 아직 100% 구위는 아니지만 첫 등판치곤 나쁘지 않았다.
3회 등판한 라이블리가 1사 후 사구와 안타로 내준 1,3루에서 더블스틸과 권희동의 적시타로 2실점 했다. 하지만 4회에는 세타자를 K-K-K로 정리하며 반등했다. 2이닝 2안타 1사구 2실점. 노성호 임현준 김윤수 홍정우가 1이닝 씩을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삼성은 번외이닝인 9회말 김성윤이 김진성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뽑아내며 2점을 보탰다. 6대2로 역전승한 삼성은 연습경기 3연승을 달렸다.
NC는 선발 김영규가 최고 143㎞를 뿌리며 2이닝 1안타 무실점 2탈삼진으로 호투했다. 박정수가 2이닝 3볼넷 2폭투와 보크로 1실점했다. 신민혁이 2이닝 무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양팀 합의로 9회말까지 진행된 경기에서 베테랑 임창민과 김진성이 각각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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