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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와 광주, 양팀의 대결은 언제나 팽팽했다. 역대 전적에서 6승 5무 6패, 최근 10경기 전적도 4승 2무 4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심지어 꽤 괜찮은 경기력에도 첫 승을 기록하지 못한 양팀은 절실함도 같았다. 대구는 개막전 수원FC와 1대1로 비겼고, 2라운드 인천 원정에서 1대2로 패했다. 광주는 1라운드 수원 원정, 2라운드 울산과의 홈경기에서 잇달아 0대1로 패했다. 리그 첫 승을 목표로 양보없는 맞대결이 예상되는 상황, 이날 경기는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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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팽하던 흐름은 전반 23분 대구에 의해 먼저 깨졌다. 프리킥 찬스에서 세징야의 크로스에 이은 정치인의 헤더를 광주 골키퍼 윤보상이 혼신의 힘을 다해 쳐냈지만 튕겨나온 볼을 김진혁이 필사적으로 밀어넣었다. 오프사이드 판정. 그러나 이어진 VAR에 의해 골이 인정됐다. '수트라이커' 김진혁이 수원FC전(1대1무) 왼발골, 인천전(1대2패) 헤더골에 이어 3경기 연속골. 대구의 올 시즌 3골 모두를 기록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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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대구는 맹렬하게 밀어붙였다. 후반 5분 츠바사, 박한빈에 이어 세징야의 발에 제대로 걸린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정치인, 세징야, 박한빈의 슈팅이 잇달아 막혔다. 후반 14분 '태양의 아들' 이근호가 김재우와 교체되며 K리그 300번째 출전을 신고했다. 후반 18분, 광주는 올시즌 처음으로 펠리페 카드를 빼들며 승기를 굳힐 뜻을 분명히 했다. 후반 34분 이병근 대구 감독은 '수트라이커' 김진혁을 원톱으로 올려세우며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36분 세르지뉴까지 투입하며 혼신의 힘을 다했으나 후반 36분 광주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승부가 기울었다. 김종우의 코너킥에 이은 이한도의 날카로운 헤더가 작렬했다. 올 시즌 수원에서 광주로 이적하며 '자신의 가치를 되찾겠다'고 이를 악물었던 김종우가 1골 1도움 맹활약을 펼쳤다. 후반 추가시간 엄지성의 감아차기에 이은 엄원상의 4번째 골까지 터지며 광주가 4대1로 완승했다. 값진 첫 승을 일궜다. 대구=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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