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덮밥집 사장님은 완벽한 응대를 위해 스피치 학원까지 등록하는 열정을 보였다. 신메뉴까지 개발했지만 이날 백종원에게 합격점을 받지 못하면 장사가 불가능한 상황. 백종원의 등장에 사장님은 스피치 학원에서 배운 듯한 활기찬 인사로 백종원을 웃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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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말 없이 덮밥을 맛본 백종원은 사장님에게 레시피북을 달라했다. 신메뉴 레시피를 본 백종원은 문제를 파악한 듯 솔루션에 나섰다. 노두유, 굴소스를 추가한 덮밥을 맛본 사장님은 "중화풍 느낌이 난다. 더 부드럽다"고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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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어탕 집으로 향한 두 사람. 김재환은 국물을 맛보자마자 "너무 맛있다"며 감탄, 바로 밥을 말았다. 김재환은 사장님에게 "솔직히 추어탕을 일주일에 두 번은 먹는다. 부모님이 추어탕을 좋아하셔서. 근데 엄마가 사오시는 곳보다 훨씬 맛있다"고 사장님표 추어탕을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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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이 떠난 후 사장님은 장사 준비를 시작했다. 점심시간이 가까워오자 추어탕집 앞엔 손님들이 줄을 섰다. 추어탕집의 주요 타깃인 중장년층부터 청년층, 10대까지도 추어탕의 맛에 반해 사장님을 기분 좋게 했다.
다행히 시식평의 대부분은 호평이었다. 사장님은 어색하지만 쑥스러움을 이겨내고 손님들에게 다정하게 다가가려 노력했다. 손님이 음식을 먹을 동안엔 곧바로 주방을 정리했다. 백종원은 "가르쳐준 건 잘한다. 몰라서 안 했던 것"이라고 흐뭇해했다.
백종원은 "이 정도면 엄청난 발전"이라며 "장사라는 게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몸에 배야 한다"고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점심 장사를 끝내자 백종원이 다시 찾아왔다. 백종원은 "음식 나가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며 아까 장사를 통해 개선할 점을 짚었다. 백종원은 조리 및 서빙 시간 단축을 위해 양념을 미리 만들고, 빠른 플레이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종원은 상황극을 통해 시간 단축법을 알려주고 신메뉴 마라 장조림 덮밥 레시피를 선보였다. 사장님은 "매운 거 잘 못 먹는데 이 정도는 충분히 먹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고 백종원은 "마라가 호불호가 심한데 이 정도 양이면 호불호가 안 갈릴 것"이라고 만족했다.
촬영이 끝나고 일주일 후, 오픈 전부터 사장님의 가게엔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 사장님은 백종원에 배운 마라 덮밥을 준비, 거울을 보며 마음을 다잡았다.
전보다 두 배 빨라진 서빙 시간. 사장님은 적극적으로 손님 앞에 다가서며 여유롭게 대화를 주도했다.
장사를 마친 후, 사장님은 지금 엄마가 가장 생각난다며 "엄마, 앞으로 잘 할 테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고. 너무 크게 내 걱정하지 말고 앞으로 잘할게. 미안해"라고 눈물을 훔쳤다
백종원은 새로운 쌀국수 시식단으로 정인선을 불렀다. 백종원은 쌀국수에 피시소스와 후추를 넣는 팁을 전수했다. 백종원을 따라 맛본 정인선은 "더 진한 맛이 된다"며 "이렇게 해장이 될 줄 알았으면 어제 술을 먹고 올걸 그랬다"고 감탄했다. 바뀐 면도 국물을 흡수해 맛을 더 풍부하게 했다. 사장님의 마지막 쌀국수 최종 점검은 호평 속에 마무리 됐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