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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샤가 뛰고 있는 '크로아티아리그 1강' 디나모 자그레브는 12일 오전 5시(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펼쳐질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에서 토트넘과 맞붙는다. 불과 3년 전까지 K리그 울산 현대의 측면을 지배했던 '1992년생 윙어' 오르샤와 '같은 나이, 같은 포지션'의 에이스 손흥민과 맞붙는 대진은 한국 축구 팬들 사이에도 잔잔한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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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샤존'으로 회자된, 정확도를 자랑하는 '원샷원킬' 프리킥과 유려한 테크닉, 축구지능, 따뜻한 인성으로 울산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오르샤는 2018년 조국 크로아티아 최강팀인 디나모 자그레브로 이적한 후 소위 '포텐'이 폭발했다. 2018~2019시즌 24경기 6골, 2019~2020시즌 28경기 13골을 기록하며 팀의 리그 2연패를 이끌었고, 올 시즌에도 20경기 12골, 리그 득점 3위를 기록중이다. 특히 유럽 무대에서 눈부신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적 첫 해 유로파리그 10경기에서 3골 1도움을 넣더니 2019~2020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아탈란타전에선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유로파리그 8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중이다. 특히 크라스노다르(러시아)와의 32강 2차전에서 천금같은 결승골로 1대0 승리와 함께 팀의 16강행을 이끌었다. 유럽 무대 활약에 힘입어 웨스트브로미치 이적 루머가 나올 만큼 급성장했다. 독일 이적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디나모 자그레브 이적 당시 100만 유로(약 13억원) 안팎이었던 오르샤의 몸값은 현재 750만 유로(약 102억원)로 껑충 뛰었다. 유럽 무대에서 능력을 증명하며 2019년 말경엔 950만 유로(약 129억원)를 호가하기도 했다. 6년전 '특별한 재능' 오르샤를 K리그로 이끌었던 김도준 대표(HBR스포츠 코리아)는 "오르샤의 K리그에 대한 애정은 변함없지만, 이제는 다시 데려올 수 없을 만큼 엄청난 몸값의 선수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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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의 첫 맞대결에 대해 울산 현대를 비롯 K리그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는 말에 오르샤는 "나 또한 정말 이 경기가 기대된다. 내겐 정말 특별한 경기"라며 반색했다. "나와 우리팀에게 아주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는 걸 알고 있다. 토트넘은 톱 클럽이고, 손흥민을 비롯해 엄청난 퀄리티를 지닌 선수들로 이뤄진 팀이다.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우리의 퀄리티를 보여주면서 흥미진진한 경기를 하고 싶다"는 의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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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