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에이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선정한 2월의 골 수상자로 선정됐다.
12일(한국시각) EPL 사무국은 '페르난데스의 에버턴전 환상의 감아차기 골이 투표에 의해 2월, 2021년 버드와이저 이달의 골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페르난데스는 지난달 7일 EPL 23라운드 홈경기(3대3무)에서 1-0으로 앞서던 전반 45분 애런 완비사카의 패스를 이어받아 오른발로 가볍게 감아찼다. 예리한 슈팅은 골대 상단 구석에 날렵하게 꽂혔다. 에버턴 골키퍼가 날아오르며 손끝을 뻗었지만 도저히 막을 수 없는 완벽한 골이었다.
페르난데스가 EPL 이달의 골을 수상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2020년 6월, 브라이턴 앤드 호브알비온전에서 기록한 골로 이 상을 이미 수상한 경험이 있다. 페르난데스의 골은 팬, 전문가 투표에 의해 모하메드 살라, 리야드 마레즈, 미나미노 등 7명의 다른 후보들을 제치고 당당히 2월 최고의 골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솔샤르 감독의 에이스, 페르난데스는 올시즌 리그 28경기에 나서 16골 10도움의 눈부신 활약으로 맨유의 리그 2위(승점 54)를 견인하고 있다. 맨유는 15일 오전 4시15분 안방 올드트라포드에서 열리는 EPL 28라운드에서 5위 웨스트햄(승점 48)과 일전을 치른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