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은 축구 장인(football master), 나도 동의한다."
디나모 자그레브와의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에서 멀티골로 토트넘의 완승을 이끈 '절대 에이스' 해리 케인에 대해 적장도, 승장도 범접할 수 없는 장인의 클래스를 인정했다.
토트넘은 12일 오전 5시(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펄쳐진 2020~2021시즌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에서 '크로아티아 1강' 디나모 자그레브와 격돌했다. 전반 25분, 후반 25분 케인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2대0으로 완승했다.
케인은 전반 25분 라멜라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고 튕겨나온 볼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후반 25분엔 오리에의 크로스를 이어받아 상대 수비를 제친 후 수비수 가랑이 사이로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2골을 넣은 케인은 수비에도 적극 가담했다. 후반 30분 자그레브의 코너킥 찬스, 상대의 날선 슈팅을 문전에서 걷어내며 클린시트를 사수했다.
경기 직후 상대팀 디나모 자그레브의 조란 마미치 감독은 케인의 클래스에 찬사를 보냈다. "케인은 우리에게 장인(master)의 경지를 보여줬다. 첫 번째 골은 쉬운 골이었다. 하지만 두 번째 골을 막는 것이 불가능한 골이었다"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 역시 '적장' 마미치 감독의 의견에 100% 동의를 표했다. "케인은 축구 장인(football master)이다. 많은 스트라이커들이 골을 넣는다. 하지만 케인은 우리가 그에게 요구하는 모든 것을 다 이해한다. 경기를 매우 잘 이해한다. 다른 선수들이 뛰고 있는 공간을 모두 보고 있다"고 극찬했다.
케인은 이날 멀티골 활약을 펼친 후 후반 39분 교체된 벤치에서 무릎에 두터운 아이싱을 하는 장면으로 팬들의 우려를 자아냈다. 15일 '북런던더비' 아스널전을 앞두고 케인의 몸 상태는 토트넘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대목. 이에 대해 무리뉴 감독은 "일요일 경기에 몸 상태가 좋길 바라고 그럴 거라 믿는다. 아스널전은 빅매치다. 케인이 경기장에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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