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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부터 각종 아르바이트를 섭렵하며 남다른 경력을 강조한 박보영은 둘째 날 장사를 리드한 치트키였다. 특유의 싹싹함으로 손님들을 응대하고, 시키지 않아도 뭐든 알아서 척척 하자 조인성은 "박보영은 연봉협상 해야한다"며 "토트넘 구단주의 마음을 알 것 같다. 손흥민을 가졌을 때의 마음일거 같다"고 비유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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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영은 점심을 먹으면서도 가격을 외우는 열정을 과시했다. 그는 "봉지 과자 1500원"이라며 "이제 많이 나가는 거는 생각이 난다"고 중얼거렸고 이를 본 차태현은 웃음이 터졌다. 박보영은 "초등학교 때 학교 앞 문방구가 이런 느낌이었다. 그때 주인 이모랑 친하게 지냈는데 그때도 이모가 떡볶이를 만들 때 내가 가게를 봐주곤 했다"며 추억을 곱씹었다. 박보영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부족한 물건을 바로바로 채우는 등 슈퍼에 최적화된 아르바이트생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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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영은 "쉬는 동안 형부 가게에서 카페 아르바이트를 했다. 마스크를 쓰고 일하는데 손님들이 저한테 '박보영 씨 닮았다'고 했다"고 털어 놓았다. 이에 차태현은 "손님들한테 전화번호 많이 받았겠는데"라고 하자, 박보영은 "형부가 옆에 계셨다. 그리고 안 보이는 곳에서 설거지만 했다"라며 아르바이트 경험담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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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언니와 둘뿐인 박보영은 "가끔 남자 형제가 있었으면 생각을 많이 했다. 언니랑 단 둘이 살 때 저녁에 마중 나와달라고 하고 싶은데 언니한테는 그럴 수가 없었다. 언니도 무서울 것 같아서 못했다. 오빠나 남동생이 있다면 마중 나와달라고 했을 것 같다"고 하자, 조인성은 "현실의 오빠는 가지않아. '야 너 안잡아가'라고 한다"고 현실 남매 케미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박보영은 조인성과의 인연도 밝혔다. 그는 "인성 오빠는 진짜 어려웠는데, 내가 정말 힘들었을 때 나무 한 그루를 멍하니 보면서 '오빠 저는 왜 마음이 나약하고 마음이 흔들릴까요'라고 이야기 한 적이 있다"라며 "그때 오빠가 '저 나무가 얼마나 됐을 거 같니? 쟤가 얼마나 땅 깊숙이 뿌리를 박고 있겠니. 나무도 바람이 흔들리는데 사람의 마음이 흔들리는 건 당연하다'라고 이야기해주셨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조인성은 "누군가의 영향을 받는다는게 정말 중요하다"라며 신인인 조인성에게 먼저 연락이 왔던 차태현과의 인연을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첫 아르바이트생으로 활약한 박보영이 떠나고, 2일 차 영업 정산 결과 54만원이 나왔다. 차태현과 조인성은 '박보영'의 영향력을 실감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