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레슬링 전설 심권호가 방송과 직장 등 갑자기 모든 활동을 중단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10일 유튜브채널 '무채색 필름'에서는 '심권호에 대한 잘못된 오해와 진실 | 퇴사이유【심권호 다큐 Ep.01】'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심권호의 일상이 담겼다. 그는 "아침 6~7시 사이에 일어난다. 선수 때는 매일 6시에 일어났다. 그게 생활이 됐다"고 말했다. 레슬링 사랑도 여전했다. 그는 "레슬링이 재밌다. 다른 운동보다 레슬링이 제일 쉽다. 이기니까 쉽다. 이기니까 재밌는 거다. 지면 죽는 거다. 시합 때 지면 몸살이 났었다"고 말했다.
방 한편에는 심권호가 방송에 출연했을 당시 착용했던 이름표와 직장 생활 당시의 사용했던 사원증 등이 방치돼 있었다.
안정적인 직장과 활발한 방송 활동을 갑자기 중단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그 이유는 다름 아닌 레슬링이었다고. 심권호는 "우리나라 운동 방법이 좋긴 좋지만 저는 저만의 방식으로 가르치고 있다. 운동했던 사람들을 키우는 것보다는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운동을 하면서 몸이 좋아지는. 그걸 레슬링으로 하고 있다. 이따 후배가 운영하는 레슬링 체육관에 가는데 거기에도 선수는 거의 없고 일반인 분들만 오신다"고 말했다.
'무채색 필름'은 "심권호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것을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으로 사람들을 돕고 싶어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강 이상설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무채색 필름'은 한 가득 쌓여있는 약뭉치를 보고 "여기에 약이 있다"며 궁금해 했다. 이에 심권호는 "영양제다"라고 말하며 세간에 알려진 것과는 다르게 건강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고 했다.
한편 심권호는 1993년 22세에 국가대표로 선발,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는 48kg, 52kg 2체급에서 세계최초 그랜드 슬램 달성하며 한국 레슬링의 전설로 남았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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