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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은 1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시즌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 점보스 전에서 세트스코어 0대3(17-25, 17-25, -25)으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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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한선수가 확진자와의 동선 겹침으로 인해 빠졌지만 충분한 휴식과 훈련을 소화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2주간의 자가격리를 소화한 상황. 승부의 추가 한쪽으로 기울 수밖에 없었다. 이경수 감독대행은 "정상 컨디션도 아닌데 무리해서 뒷 경기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경기 감각과 리듬을 찾는데 집중할 예정"이라며 마음을 비웠다. 반면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은 "상황은 서로 마찬가지"라면서도 "갑작스런 3주 휴식이 좋았던 점도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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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 초반 분위기는 대등했다. 하지만 10-10 이후 KB손해보험은 리시브가 크게 흔들린데다 공격에서도 범실을 거듭했다. 반면 대한항공은 임재영의 연속 서브득점까지 터지며 16-12, 21-14로 순식간에 앞서간 끝에 세트를 따냈다. 케이타가 9점으로 분전했지만, 김정호가 2점에 그친데다 무려 10개의 범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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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트 흐름도 다르지 않았다. 초반부터 요스바니가 불을 뿜으며 5-1, 8-2로 앞서나갔다. 이경수 감독대행은 연신 "너무 급하다. 하나씩 하자", "괜찮으니까 다시 해보자"며 선수들을 북돋았지만,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KB손해보험은 3세트 막판 20-18, 21-20까지 따라붙는 저력을 과시했지만,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인천=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