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문승원(SSG)이 첫 실전 등판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문승원은 14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연습경기에 6회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최고 구속은 144km까지 나왔고, 직구, 커브,슬라이더, 체인지업, 싱커를 던졌다.
지난해 10월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문승원은 재활을 마치고, 불펜 및 라이브 피칭을 하면서 몸 상태를 올렸다.
이날 첫 실전 등판에 나선 그는 28개의 공을 던지면서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
선두타자 배정대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앞선 타석 홈런을 기록했던 강백호도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장성우까지 땅볼로 막으면서 첫 이닝을 깔끔하게 지웠다.
7회에는 박승욱 삼진으로 잡았고, 정주후를 1루수 실책으로 내보냈다. 윤준혁을 삼진으로 잡은 뒤 대주자 문상인의 도루를 잡아내면서 무실점을 이어갔다.
8회에도 올라와 삼자범퇴로 끝낸 문승원은 9회 김상수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경기를 마친 뒤 문승원은 "우선 던지고 나서 아픈 곳이 없었다. 그 점이 제일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무기 점검'에 대한 만족감도 내비쳤다. 문승원은 "오늘 모든 구종을 체크했는데 첫 경기 치고는 만족스럽다"라며 "최근에 익힌 싱커도 3개 던져봤는데 나쁘지 않았다. 앞으로도 계속 시도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승원은 "앞으로 창원 경기가 예정돼 있는데 그 때까지 준비를 잘해서 좋은 몸상태를 이어나가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울산=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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