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아르헨티나 출신의 두 '절친'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와 세르히오 아궤로(맨시티)는 운명처럼 묶여있다.
각 소속팀과의 계약이 석 달 남짓 남아있는 상태에서 재계약에 도장을 찍지 않았다.
이런 이유로 메시는 파리 생제르맹과 맨시티, 아궤로는 바르셀로나 등으로 이적할 거란 소문이 무성하다.
발롱도르 6회 수상에 빛나는 메시의 향후 거취에 대한 관심이 아무래도 더 크다.
팩스 파문을 일으키며 곧 떠날 것 같았지만, 지난주 호안 라포르타가 바르셀로나 신임회장으로 부임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메시가 바르셀로나 1군에 데뷔한 2000년대 중반 바르셀로나 회장을 역임한 라포르타 신임회장은 공연히 메시의 잔류를 바라고 있다.
회장 선거를 진행하면서 수차례 메시의 잔류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메시 역시 이례적으로 바르셀로나 회장 선거에 투표하며 힘을 실어주는 듯한 분위기를 풍겼다.
이런 흐름 속에서 아궤로를 영입하면 메시의 잔류에 쐐기를 박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메시 아궤로와 함께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활동했던 파블로 사발레타는 '포레버 블루'와 인터뷰에서 "메시를 잔류시킬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바로 아궤로와 계약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르헨티나 매체 'TyC 스포츠'는 이미 '바르셀로나가 아궤로에게 오퍼를 넣었다'고 보도했다.
이적료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아궤로, 멤피스 데파이(올랭피크 리옹), 에릭 가르시아(맨시티)가 동시에 영입된 버전의 다음시즌 예상 라인업을 소개하기도 했다.
넘어야 할 산은 있다. 일단 바르셀로나는 재정적으로 풍족하지 않다. 라포르타 신임회장이 부임한 직후 재정담당자가 한 명 더 사임했다. 천문학적인 금액의 연봉을 받는 메시를 붙잡기에도 벅찬데, 아궤로의 연봉도 만만찮다. 33살의 선수를 영입해야 하는 부담도 떠안았다.
일부 매체에선 메시가 여전히 파리 생제르맹 영입 리스트에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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