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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사령탑 홍명보 감독은 13일 포항과의 원정 경기 적진 인터뷰에서 "오랜만의 한-일전이다. 중요한 시점이고 곧 카타르월드컵 2차예선이 재개된다. 우리(클럽들)도 도와야 한다. 대표팀이 잘 되도록 도와야 한다"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홍 감독은 울산의 지휘봉을 잡기 전 3년 정도 축구협회 전무로 일했고, A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을 이끈 국가대표팀 사령탑이었다. 그는 누구 보다 축구협회와 대표팀 감독의 마음을 잘 아는 전문가이다. 물론 '팔이 안으로 굽기 때문에 저런 얘기를 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렇더라도 홍 감독 만큼 여러 입장을 두루 경험했고, 잘 아는 사람도 없다. 그래서 그의 의견은 경청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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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감독은 "작년 11월 A매치 평가전 때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다. 축구협회에는 그에 따른 매뉴얼이 있다"고 말했다. 그런 위험성이 있지만 그래도 A대표팀이 FIFA A매치 주간에 경기를 치르는 게 맞다는 판단이다. 홍 감독은 "우리 울산 현대에서 몇명이 대표팀에 뽑혀나갈 지 모르지만 대표 선수들은 귀국 후 코호트 격리(7일)도 해야 한다. 돌아오면 바로 주말 K리그 경기가 있다. 대승적인 차원에서 도와야 한다. 대표팀이 일본을 이겨준다면 K리그 열기가 더 좋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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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여전히 A매치 한 경기를 치르는게 매우 복잡하고 리스크도 큰 작업이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작년에 A매치를 단 두 경기 치렀다. 코로나19가 없을 때는 1년에 어렵지 않게 10경기 이상도 했다. 이제 우리는 조금씩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가려고 그동안 많은 희생과 인내를 해왔다. 이번 한-일전도 우려의 시선 보다 도전적인 자세로 접근하는 게 더 생산적일 것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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