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두 팀의 운명을 가른 것은 '새 외국인 선수'의 활약이었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 전자랜드는 14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79대66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전자랜드는 6강 진출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승패는 '새' 외국인 선수 활약에서 갈렸다. 올 시즌을 끝으로 KBL 역사 속에서 사라지는 전자랜드는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최근 조나단 모트리를 영입해 변화를 줬다. 그야말로 '대박'이 터졌다. 모트리는 6경기에서 평균 22분7초 동안 17.3점-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오리온전에서도 제대로 힘을 보여줬다. 그는 단 24분57초 동안 27점-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날 기록한 27점은 KBL 입성 후 개인 최다 득점.
반면 오리온은 새 외국인 선수 데빈 윌리엄스에 속앓이를 하고 있다. 오리온은 윌리엄스 영입을 통해 수비 강화를 노렸다. 예상을 빗나갔다. 윌리엄스는 골밑에서 소극적인 플레이로 강을준 감독의 걱정을 사고 있다. 윌리엄스는 이날 15분24초 동안 단 7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기존의 디드릭 로슨이 22점을 올리며 힘을 냈지만, 한 쪽으로 기울어진 추는 되돌릴 수 없었다. 전자랜드가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챙겼다.
한편, 같은 시각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결에서는 연장 접전 끝 창원 LG가 부산 KT를 92대90으로 제압했다. LG는 89-90으로 밀리던 연장 종료 5초 전 서민수의 3점슛을 앞세워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관희와 서민수가 각각 19점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KT는 허 훈이 19점을 몰아넣으며 힘을 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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