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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7인조 팀워크OK"…펜타곤, 후이-진호 빈자리 채울 청량컴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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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펜타곤이 유쾌한 7인조 컴백을 알렸다.

15일 오후 4시 유튜브 비공개 채널을 통해 펜타곤의 미니11집 '러브 올 테이크(LOVE or TAKE)'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생중계됐다.

펜타곤의 컴백에는 많은 기대가 쏠렸다.

지난해 Mnet '로드 투 킹덤'에서 최종 3위를 차지하며 '자체제작돌'의 명성을 떨쳤고, 미니10집 타이틀곡 '데이지'로 데뷔이래 첫 1위를 차지했다.

유토는 "진호형이 무대에 없어서 같이 상을 받고 싶었다"고, 키노는 "팬들과 함께 울고 웃었던 시간을 되돌아보며 감동과 함께 안좋았던 기억들을 눈물로 훌훌 털어버렸다. 새롭게 시작하는 의미의 눈물이었다"고 털어놨다.

당시 진호의 군입대로 첫 1위의 기쁨을 함께하지 못했던 펜타곤은 이번에 후이의 입대까지 겹쳐 7인 체제로 돌아왔다.

홍석은 "진호 후이는 펜타곤의 큰 기둥이었던 두 사람이다. 의지도 하고 많이 기대기도 했는데 두 사람이 없다 보니 오히려 서로 단합하고 의지하고 화합하고 우리의 마음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단합력도 좋아지고 서로 끈끈해진 모습으로 활동할 수 있어 기대된다. 5개월만에 돌아온 만큼 팬분들도 많은 기대를 하실텐데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멋진 시작이라 생각한다. (진호와 후이가) 너무 큰 존재라 부재가 느껴질 수밖에 없지만 무대에서는 느껴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석은 "후이 형이 없으니 익숙하지 않지만 노력하겠다"고, 신원은 "맏형 없는 상황에서 활동하다보니 각오를 남다르게 가질 필요가 있었다. 항상 활동하고 싶어도 못하는 멤버가 있다는 걸 생각하며 1.5인분씩 활동하겠다"고 전했다.

여원은 "우리를 사랑하고 걱정해주시는 많은 분들이 계신다. 형들도 그렇고 우리 무대를 보고 걱정할 필요 없다는 생각을 하게 해주고 싶다. 누구보다 열심히 하겠다. 형들도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활동 만들어 보겠다"고, 유토는 "매번 무대마다 후회했는데 이번에는 후회가 남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엔안은 "당장은 함께 하지 못하지만 남은 7명이 두명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신원은 "앨범 회의나 연습할 때 동선이 꽉 찼는데 7명이다 보니 허전함을 느낄 때가 많았다. 맏형과 리더가 없다 보니 기댈 수 있는 포인트가 없어진 느낌이지만 굴하지 않고 우리끼리 형들이 돌아올 때 더 멋있게 닦아놓고자 팀워크 다질 겸 팀 반지도 맞췄다"고 자신했다.

'러브 올 테이크'는 쿨하면서도 자신감 넘치는 펜타곤만의 사랑방식을 노래한 앨범이다.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주제와 자전적 이야기로 한층 성장한 펜타곤의 면모를 보여준다.

신원은 "이번 앨범의 대 주제는 사랑이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사랑의 감정을 순정만화 요소로 표현해서 보다 신선하고 유쾌하다"고, 여원은 "이번 앨범을 로맨스, 스포티, 와일드 등 3가지 콘셉트로 준비했다. 순정만화 책처럼 나와 앨범을 소장하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옌안은 "밝고 청량한 콘셉트가 우리와 너무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무대를 통해 멤버들의 매력이 잘 보여질 것 같아 100점 만점에 110점을 주고 싶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타이틀곡 '두 올 낫(DO or NOT)'은 리더 후이와 멤버 우석, 작곡가 네이슨이 의기투합해 만든 팝록 장르의 곡이다. 단순명료하고 명쾌한 펜타곤만의 사랑방식을 특유의 중독적인 멜로디와 화법으로 표현했다.

키노는 "펜타곤표 청량함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제로 사이다다. 사이다처럼 톡톡 튀고 청량하고 시원하고 맛있기까지 한데 무해하다. 다른 그룹과의 차별점은 우리가 우리에게 잘 맞는 옷을 너무 잘 알고 가장 잘 맞는 것을 입는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키노는 "우리가 고민하고 노력한 흔적이 느껴지는 게 장점이다. 먼훗날 우리가 만든 모든 앨범과 노래를 모아놨을 때 '이게 펜타곤만의 음악'이라고 말할 수 있을 때까지 노력하는 걸 지향한다. 우리의 원동력은 유니버스(펜타곤 팬클럽)"이라고 덧붙였다.

펜타곤은 이날 오후 6시 '러브 올 테이크'를 공개한다.

5주년을 맞은 펜타곤은 변함없는 자신감과 열정으로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

신원은 "목표는 많다. 5주년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질 만큼 길고 천천히 에너지 잃지않고 쭉 나아가는게 우리의 목표"라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큐브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