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전수경(55)이 '결혼작사 이혼작곡'에 대한 남편의 반응을 언급했다.
전수경은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TV CHOSUN 주말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피비(Phoebe 임성한) 극본, 유정준 이승훈 연출, 이하 '결사곡')의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결사곡'은 결혼과 부부 생활 등에 초점을 맞추는 드라마. 이에 전수경의 개인적 생각도 궁금해졌다. 그는 "결혼은 일부일처제가 있는 한, 인류 역사에서 이런 일들은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이란 생각이 든다. 제도적으로 일부일처제가 아닌 나라가 있지만, 대부분은 일부일처제라서 결혼은 사랑이 아니라 약속인 거라고 생각한다. 사랑의 유효기간은 어느 정도 지난 거고, 그 이후는 부부로서 선을 지키면서 살아야 원만한 부부생활을 할 수 있는 거다. 우리는 결혼에 대해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지 않나. 일상생활을 사는데 필요한 경제적 지식이나 사기꾼 대처법, 좋은 배우자 만나는 법을 안 알려주지 않나. 그게 일생에 엄청난 스트레스와 안정감을 주는 게 행복한 결혼 생활인데, 그 결혼을 가르쳐주는 학과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유튜브로 그런 걸 좀 해볼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만큼 사실 선택을 하고 결혼을 하기 전에 공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사랑의 다섯가지 언어라는 책을 읽으면서도 그게 사랑이고 우리는 그런 약속을 지켜나가야 결혼이란 틀이 완성되는 거다. 그래서 할 때 신중했음 좋겠고, 하기로 했으면 결혼 전에 꼭 원만한 결혼생활, 이 사람과 오래 살기 위해서는 결혼 전에 그런 책을 같이 읽거나 공부를 좀 같이 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특히 '결사곡'을 보는 주변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전수경은 "제 친한 친구는 보는 자기도 힘들다고 하고, '네가 좀 덜 슬프면 좋겠다'고 하더라. 그리고 드라마 보면서 친한 후배들이 계속 톡이 온다. '박해륜 저거 진짜 꼴보기 싫다'고 하고, 제 편이 돼서 드라마 보는 중간 중간에 그러고 그랬다. 이미 드라마로 예상을 한 상황이라 '석가모니냐' 이럴 때 이미 정이 떨어졌다. 자기는 여행도 하고 싶었고 그랬는데 아빠로 다 참고 살았다고 할 때마다, 그리고 '짐싸서 나가라'고 할 때마다 그런 대사를 들을 때 진짜 '해륜이 안되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전수경은 실제 남편인 에릭 스완슨의 반응에 대해 "저희 실제 남편이 더 열통터져했다. '석가모니' 얘기할 때 저희 남편은 '진짜 그 남자 너무 이해를 못하겠고, 남자 중 제일 진상남'이라고 얘기하면서 많이 화를 내줬다. 제 남편이 미국 사람인데 한국적인 감성이 엄청 많이 있다. 그런데 이걸 넷플릭스로 하니까 다행이다. 코로나로 남편이 중국에 있어서 생이별을 하고 있다. 중국 발령을 받아서 두 달에 한 번씩 서로 왔다갔다 했는데, 왔다갔다를 하면 이제는 격리를 한달을 쓰니 너무 아쉽다. 다행히 넷플릭스로 이걸 본다는 위안 하나로, 방송 이후 보고 '너네 넷플릭스 몇 위야' 보여주고 그런다. 사실 호흡이 길지 않나. 미국 사람들은 빨리빨리를 좋아하는데도 세세한 심리 묘사를 잘 이해하고 재미있게 보고 있더라. 그래서 재미있다고. 제 연기도 칭찬 많이 해주고 그런다"고 밝혔다.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잘 나가는 30대, 40대, 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상상도 못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를 담는 드라마로,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뤘다. 시즌1을 마치고 현재 시즌2 촬영에 돌입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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