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표 더 없나요."
15일, 용인 삼성생명과 청주 KB스타즈의 2020~2021 KB국민은행 리브모바일 챔피언결정(5전3승제) 파이널 매치가 펼쳐진 용인실내체육관.
왕좌를 향한 마지막 대결. 2007년 4월 겨울리그 이후 14년 만에 열리는 챔피언결정전 최종전. '역대급' 챔피언결정전을 향한 뜨거운 관심이 모아졌다. 하지만 이번 시리즈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제한적' 유관중으로 치러졌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수도권에 있는 용인체육관은 전체 수용인원의 10%, 청주체육관은 수용인원의 30%까지 관중을 받았다. 이에 따라 용인은 160석, 청주는 900석만 개방했다.
표를 구하는 것은 그야말로 '하늘의 별 따기'였다. 그야말로 피 튀기는 '피케팅' 전쟁이 펼쳐졌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입장권이 빠르게 매진됐다. 팬들께서 '표를 더 구할 수 없느냐'는 문의를 많이 했다"고 전했다.
힘겹게 표를 구한 팬들은 그 어느 때보다 굳은 각오로 경기장을 찾았다. 삼성생명 팬 김선민 씨는 "선수들이 많이 힘들 것이다. 육성 응원이 불가하기 때문에 '일당백'의 마음으로 열심히 박수 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KB스타즈 팬 홍종환 씨 역시 "1~2차전을 패하 가슴이 아팠다. 경기를 보기 위해 오후 4시쯤 경기장에 왔다. 많이 떨렸는데, 선수들은 더 떨릴 것 같다. 팬들을 대표해 왔다.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두 팀의 VIP도 총출동했다. 홈팀 삼성생명은 제일기획은 물론이고 삼성생명의 사장도 경기장을 찾았다. KB스타즈 역시 회장을 비롯해 구단주, 부행장 등이 응원에 힘을 보탰다.
용인=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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