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2005년 밀워키 1라운드 전체 5순위 지명.
2007년 빅리그 데뷔 후 클럽 역대 최다홈런(352홈런), 통산 타점 역대 2위(1154타점), 통산 타율 0.296에 216도루.
밀워키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 라이언 브론(38)이 은퇴 기로에 섰다.
브론은 16일(한국시각) "지난 시즌 종료 후 배트를 잡지 않았다"며 "현역 생활에 마침표를 찍는 방향으로 기울고 있다"며 은퇴를 시사했다.
지난해 10월 밀워키 구단은 1500만 달러 규모의 상호 옵션을 행사하지 않아 브론은 FA로 풀렸다.
브론은 아직 현역 연장의 실낱 같은 희망을 품고 있다.
그는 "결정은 번복될 수 있다. 나는 충분히 젊고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상황 변화의 가능성이 있는 한 기회는 열려 있다"고 그라운드 복귀를 희망했다.
하지만 전제 조건이 있다. 마지막 무대는 밀워키여야 한다.
원 클럽맨 브론은 "다른 팀에서 뛰는 건 상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브론의 은퇴 위기는 코로나19와 등 부상으로 찾아왔다. 단축 시즌이던 지난해 39경기에서 0.233의 타율과 7홈런, 27타점으로 부진했다. 등 부상 여파가 있었다. 포스트시즌 출전을 하지 못했던 이유.
브론은 "시즌이 시작되고 몇 경기를 지켜보면 내 기분이 어떨지 궁금하다.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경험이 될 것이다. 시간이 말해줄 것"이라며 담담하게 말했다.
어쩌면 마지막이 될 지 모르는 프랜차이즈 스타의 뒤안길. 조금은 쓸쓸하게 막을 내릴 공산이 커졌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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