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NC 다이노스 선발 이재학이 뜻밖의 난조에 시달렸다.
이재학은 1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등판, 3이닝 동안 5안타 4사구 4실점으로 부진했다. 삼진도 1개 뿐이었다.
이재학은 2013~2016년 4시즌 연속 10승을 달성했고, 2019년에도 5번째 10승을 올린 NC의 토종 에이스다. 하지만 지난해 5승6패 평균자책점 6.55의 부진 끝에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되는 아픔도 맛봤다. 올해 NC 선발진은 루친스키와 파슨스, 송명기까지 1~3선발은 사실상 확정된 상황. 이재학은 김영규 박정수 신민혁 등과 함께 4~5선발을 경쟁하는 입장이다.
이재학은 지난 7일 두산 베어스 전에서 2이닝 퍼펙트 5삼진의 쾌투로 올시즌 희망을 밝혔지만, 이날은 매이닝 점수를 내주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1~2회에는 김재유와 김민수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불안하게 출발한 끝에 1점씩을 내줬고, 3회에는 1사 후 오윤석의 2루타에 이은 김민수와 최민재의 잇따른 적시타로 2점을 더 내줬다.
이동욱 NC 감독은 경기에 앞서 "승패보다는 과정과 컨디션에 집중하고 있다. 4월 3일 개막일에 어떻게 맞춰가느냐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재학에 대해서는 "3이닝 투구가 예정돼있다"면서 "그때 호투는 지나간 일이고, 연속성을 가져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재학의 이날 부진은 실점 자체보다 내용이 너무 좋지 않았다. 당장 선발 후보에서 밀려나진 않겠지만, 올시즌 경쟁에 빨간불이 켜진 모양새다.
창원=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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