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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기는 '내가 흘린 눈물은 꽃이 되었다'를 출간한 작가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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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아들을 통해서 알지 못해서, 보지 못했던 것을 볼 수 있게 해준 고마움, 그것을 통해 하늘나라로 갔을 때 '석규아, 아빠 정말 나름대로 인생 멋지게 살아왔지?' 이런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 그때 아들에게 박수 받고 싶은 마음에서 책을 쓰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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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기는 "아들이 감기 증상으로 열이 내리지 않아서 병원에 갔는데, 치료하다가 갑작스럽게 안 좋아졌다. 다음날 너무 갑작스럽게 가족 곁을 떠났다. 그때부터 모든 것이 암담했다"고 떠올렸다. 그는 "당시 원망을 많이 했다. 왜 하필 우리 아이를 선택하셨는지, 조금 더 빨리 큰 병원으로 가지 못했을까, 대처를 왜 이렇게 밖에 못했을까 생각이 들더라"며 "아내도 자기 탓이라고 생각하는 시간들이 고통스럽고 원망스러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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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기는 아들의 사망 신고도 못했다고. 그는 "정해진 기간 안에 사망신고를 해야 하는데, 사망신고를 할 생각을 못했다. 취학예비통지서가 날라오더라. 우리 아이는 없는데"라며 "그때가 참담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사망 보험금이 통장에 들어왔는데, 매일 눈물만 흘렸다"면서 "그때 아이티에 지진이 났다. 아이들이 고통 받는 모습을 보는데 나도 힘들더라. 아들의 작은 보험금이 나에게는 슬픔이고 아픔이지만, 저들에게는 기쁨이고 선물이 될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더라"고 했다. 이후 이광기는 전액을 기부했다.
이광기는 직접 아이티로 향해 그곳 아이들을 만나고, 모금 활동을 돕기도 했다. 이때 당시 이광기의 모습이 등장, 그는 아들이 그린 그림이 새겨진 티를 입고 있는 아이티 아이들의 모습을 보자 눈물을 흘렸다.
이광기는 "자식을 떠나보내면 가슴에 묻는다고 하지만, 너무 잊혀지면 너무 서운하다"고 했다. 그는 "꿈에서 아들이 아이티 바닷가에서 뛰어오더라. 꿈 속에서 아들을 안았다. 눈물을 흘리니까 아들이 닦아주더라"며 "아들이 '너무 잘 있어요. 나 행복하니까 그만 울어요. 내 친구들 많이 도와줘요'하더라. 그때부터 아이티를 돕기 시작했다"고 했다.
이광기는 "아들이 모든 스토리를 만들어줬다. 인세 계약을 하는데, 내가 인세 받으면 뭐하냐. 내가 쓴 책이 아니라고 생각을 한다"며 "인세 전액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