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1군에 올라오니 재미있다고 하더라구요."
야구계가 주목하는 영건과 1군 감독의 첫 만남. 당찬 패기 하나만큼은 사령탑을 웃음짓게 했다.
허문회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16일 취재진과 만나 "김진욱과 오늘 처음 이야기를 했다. 1군 올라오니 재미있다더라"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김진욱은 전날 롯데 자이언츠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이승헌 서준원 노경은 등과 함께 올시즌 4~5선발 자리를 다투고 있다. 직구 외에도 커브와 슬라이더도 인상적이라는 평가.
강릉고 시절부터 초고교급 좌완으로 주목받았다. 김해 상동구장에 머물며 몸을 만든 김진욱은 3월 들어 상무, SSG랜더스 2군과의 연습경기에서 4⅔이닝 2안타 무실점 7삼진으로 인상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7㎞
퓨처스에서 호평받자 1군의 부름을 받았다. 허 감독은 '1~2군 경기를 합쳐 100이닝, 선발 출전시 100구'라는 활용 방안도 밝혔다.
하지만 김진욱은 1군의 무게감에 주눅들지 않았다. 도리어 허 감독과의 첫 만남에서 "재미있다. 앞으로 더 재미있을 것 같다"는 말을 했다. 보통 새내기와는 마인드가 다르다.
김진욱은 시범경기 첫 경기인 오는 20일 키움 히어로즈 전에 첫 선발등판한다. 이에 대해 허 감독은 "등판 날짜를 맞췄을 뿐 의도한 것은 아니다"면서 "내일 불펜피칭을 할 예정이니 한번 지켜볼 생각"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창원=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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