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경기 전 나만의 루틴, 케빈 가넷이 알려줬다."
안양 KGC 제러드 설린저가 미국프로농구(NBA) 레전드 스타 중 한 명인 케빈 가넷과의 인연을 언급했다.
설린저는 18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19분11초만 뛰면서도 27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 105대72 대승을 이끌었다. 한국 데뷔 후 4번째 경기에서 훨씬 더 좋아진 경기력을 과시했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전천후로 공격을 성공시켰고, 외곽에 있는 동료들을 살려주는 플레이도 잘했다.
특히 큰 키에도 불구하고 깨끗한 슛폼과 높은 정확도를 자랑했다. 이날 3점슛 4개를 던져 모두 성공시켰고, 2점슛도 7개중 5개가 들어갔다. 자유투는 5개 모두 득점.
설린저는 경기 후 "연패 상황 승리가 필요한 경기였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숫자로 몸상태를 설명할 수는 없지만, 점점 좋아지고 있다. 2주 자가격리가 끝난 지 얼마 안되 3경기를 치러야 해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앞으로 계속 적응해 나아가야 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설린저가 말한 3경기는 자신이 합류한 후 4일 만에 치른 서울 삼성, 부산 KT, 전주 KCC전이다.
설린저는 경기 전 일찍 체육관에 와 슈팅을 던지며 몸을 풀었다. 그는 이 루틴에 대해 "보스턴 셀틱스에서 뛸 때 나는 루키였다. 베테랑 케빈 가넷이 팁을 알려줬다. 경기 전 항상 일찍 와서 자신만의 루틴을 만들라고 조언했다. 슈팅 연습을 하며 리듬, 감각을 끌어올린다. 사실 보스턴에 있을 때 베테랑 선수들이 워낙 많아 일찍 체육관에 나와야 연습을 할 수 있었다. 그 때 생긴 루틴을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창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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