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KB손해보험이 '천적' 삼성화재를 잡고 귀중한 승점 2점을 챙겼다.
KB손해보험은 18일 2020~2021 도드람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2(25-25, 22-25, 21-25, 25-19, 15-11)로 승리했다. 3연패에서 탈출한 3위 KB손해보험은 승점 2점을 더하며 18승 15패 승점 54점으로 2위 우리카드(19승 12패 승점 55점)과의 승점 차를 1점 차로 좁혔다.
1세트 KB손해보험이 압도했다. 케이타와 김정호가 83.33%의 공격 성공률을 뽐내면서 삼성화재를 폭격했다. 여기에 황택의의 블로킹 2개를 비롯해 블로킹 득점 4점을 기록하면서 삼성화재의 공격을 완벽하게 차단했다. KB손해보험의 공·수 탄탄한 모습에 삼성화재는 범실 6개를 기록하는 등 흔들렸고, 결국 1세트는 25-14로 KB손해보험이 잡았다.
2세트 KB손해보험에 대형 변수가 발생했다. 8-8로 맞선 상황에서 주전 세터 황택의가 수비를 하는 과정에서 부상으로 빠졌다. 끌려가던 삼성화재는 이승원의 블로킹과 마테우스의 득점으로 앞서 가기 시작했다. KB손해보험은 케이타가 8점을 올렸지만, 공격 성공률이 36.84%로 뚝 떨어지면서 공격을 좀처럼 풀어가지 못했다. 삼성화재는 마테우스의 연속 득점 이후 20-17에서 안우재의 블로킹까지 나오면서 25-22로 2세트 승자가 됐다.
3세트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KB손해보험은 케이타 9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삼성화재는 마테우스(8득점), 신장호(7득점)이 공격을 풀어갔다. 희비는 세트 후반 갈렸다. 20-20에서 마테우스가 연이어 점수를 올리면서 점수를 벌렸고, KB손해보험의 서브 범실이 이어졌다. 결국 김재휘의 네트터치 범실까지 나오면서 삼성화재가 3세트를 가지고 갔다.
4세트 KB손해보험이 반격에 나섰다. 블로킹이 분위기를 바꿨다. KB손해보험은 5-4로 앞선 상황에서 김재휘와 최익제가 연속으로 3개의 블로킹을 합작하면서 흐름을 가지고 왔다. 삼성화재도 마테우스가 득점을 비롯해 블로킹으로 득점을 올리면서 분전했지만, 케이타의 공격까지 확실하게 살아나면서 25-19로 승부는 5세트에서 갈리게 됐다.
5세트 케이타와 마테우스의 화력전이 펼쳐졌다. 초반 삼성화재의 범실로 KB손해보험이 1~2점 차의 리드를 잡은 채 랠리가 진행됐다. KB손해보험이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했다. 9-8에서 김정호와 케이타가 잇달아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승기를 잡아나갔다. 13-10에서 정동근의 블로킹까지 터진 KB손해보험은 5세트 승리와 함께 승점 2점을 챙길 수 있었다.
의정부=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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