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2003년 KBS 드라마 '무인시대로' 데뷔,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로 연기력을 인정 받은 이후 최근까지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영화 '사바하' '스윙키즈'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여온 이다윗. 그가 이번 작품을 통해 최면을 경험한 후로 기이한 일을 겪게 된 불안한 인물의 내면을 밀도있게 그려낸다.
Advertisement
이다윗은 '최면' 시나리오 첫인상에 대해 "작은 호기심에서부터 이 이야기를 감독님과 만들게 됐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최면 속의 이미지는 정해진 게 없지 않나. 감독님께서 그런 최면의 이미지를 영화 속에서 멋있게 만들어보고 싶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과연 최면에 빠졌을 때 무엇으 보길래 전생도 보고 그러는 걸까 싶기도 했다. 그런 것들을 어떻게 이미지로 구현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 감독님과 대화를 많이 나눴다"고 덧붙였다.
Advertisement
학교 폭력 왕따 괴롭힘 등의 주제를 담고 있는 '최면'. 이다윗은 "감독님하고 이야기를 했지만, 감독님이 처음부터 죄의식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셨다. 이 영화를 보고 가장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 '나는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지 않았었나'라는 것이다. 저 또한 촬영을 하면서 문득 문득 그런 생각을 하게 됐다. 어제 스쳐지나간 사람은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내가 모두에게 좋은 사람일 수는 없을텐데 나를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스스로에 대해서 굉장히 많이 생각해 보게 하는 영화였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최근 연예계 전반은 물론 사회적으로도 이슈가되는 학교 폭력 이슈가 뜨거운 지금, 시의적절한 주제를 담고 있는 '최면'. 이다윗은 "영화가 주는 메시지가 지금의 이슈와 연관이 없진 않는거 같다. 여러모로 이런 이슈가 나온다는 게 안타깝다. 뭐든 진실은 당사자들만이 알고 있겠지만 이런 이슈가 나온다는 것 자체가 안타깝다"고 전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사진=㈜스마일이엔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