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MZ세대들 또한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영상 및 음원 집중도가 한층 높아졌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만 15세 이상 39세 이하 MZ세대 남녀 9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가 데이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년간 가장 많이 경험한 여가 생활은 '유튜브 감상(72.8%)'과 '음악 감상(64.4%)'인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이 같은 변화에 따라 기업들은 신제품의 트렌디한 감성과 잘 어울리는 아티스트와의 작업을 통해 새로운 음원을 출시하는 '아티스트 음원 콜라보레이션'에 열을 올리고 있다. 브랜드와 결이 맞는 아티스트가 작업한 음원으로 다양한 브랜드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니스프리는 '제주 왕벚꽃 톤업 크림'과 인기 뮤지션 스텔라장이 함께한 '벚꽃송 뮤직비디오'를 최근 공개했다.
프로젝트 테마는 'Blue turns pink'로, 코로나19로 움츠러든 고객들의 마음을 흩날리는 벚꽃잎에 털어버렸으면 하는 바람이 담겼다.
이니스프리 공식 SNS 채널에 공개된 티징 영상에는 "코로나블루로 우울한 만남을 날려줄 수 있어 기대된다"는 등 댓글들이 달리기도 했다.
이니스프리 관계자는 "지친 일상 속 고객들이 이번 음원으로 잠시나마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독일 자동차 브랜드 BMW코리아는 지난 1월 아티스트 '헨리'와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를 진행, 'e상징적인 바이브' 음원을 발표했다. BMW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차량을 주제로 내연기관 엔진과 전기 모터가 시너지를 내는 특성을 음악적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 부동산 플랫폼 다방도 아티스트 10cm 권정열과 진행한 '일상다방사 라이브' 영상을 공개하며 '자취방의 봄'이라는 주제로 따뜻함 가득한 노래를 소개했다. 10cm와 다방이 사연 선정부터 음원 제작까지 협업해 완성된 영상은 많은 자취생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달라진 2030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켜줄 제품과 콘텐츠 제공을 위해 여러 색다른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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