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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는 절친한 김현숙이 게스트로 등장하자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 왜 이렇게 살 빠졌냐. 잘 있었니"라며 반겼다. 이에 김현숙은 "잘 있었겠냐. 다 알면서 그런다"며 티격태격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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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들은 박명수는 조심스럽게 "괜찮냐. 나 진짜 걱정 많이 했다. 지난주까지 널 봤는데 갑자기 기사 보고 너무 당황스러웠다"며 김현숙의 이혼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김현숙은 웃음으로 답을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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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김현숙은 "선배는 내 맘을 누구보다 잘 알지 않냐. 사람 인생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 그때는..."이라며 말했고, 전수경은 "이렇게 따라 할 줄은..(몰랐다)"고 받아쳤다. 이에 김현숙은 "난 선배 발자취를 잘 따라가고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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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현숙은 7살 아들이 아빠를 찾지 않냐는 말에 "찾는데 자연스럽게 얘기해준다. 아직 이혼이라는 개념은 잘 모르지만 자연스럽게 설명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변 사람들도 이혼을 아무도 몰랐기 때문에 다들 더 많이 놀랐던 거 같다. 근데 나름의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현재 김현숙은 밀양에 계신 부모님께 아들을 맡기고 제주 집과 서울을 오가며 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60세가 넘어 시골 교회 목사님과 재혼해 새로운 인생을 사는 중인 김현숙의 어머니가 육아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
김현숙은 육아에 도움을 주는 부모님, 특히 새아버지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내가 친딸도 아니지 않냐. 은근히 눈치를 줄 수도 있고, 엄마한테 싫은 내색을 할 수도 있는데 오히려 아빠가 먼저 도와주겠다고 해서 이번에 굉장히 크게 감동 받았다. 아이가 있어서 이혼 결심이 어려웠다. 남의 손에 맡겨본 적도 없었는데 아빠가 먼저 도와주셔서 엄마도 의지가 됐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김수미는 김현숙 어머니와 영상 통화를 하고 싶다고 요청해 급 영상 통화가 성사됐다. 김수미는 손자를 돌보느라 힘들 김현숙 어머니를 걱정했고, 김현숙 어머니는 "내가 할머니라서 젊은 엄마보다 부족할까 봐 그게 걱정"이라며 손자를 향한 큰 사랑을 드러냈다. 또 김현숙 어머니는 절친 전수경에게 "우리 현숙이 위로 좀 많이 해달라"며 울먹였고, 결국 김현숙도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김현숙은 이날 재혼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그런 생각은 없다. 아이가 있으니까 1순위는 아이고 일이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두 번째 사기당했을 때는 만회하려다 보니깐 동료의 남편에게 사기당했다. 너무 믿어버렸다. 그때 제주도에서 혼자 식음 전폐하고 석 달 동안 수면제 먹어도 잠을 못 잤다"며 "그때도 유일하게 내가 살아내야 한다고 생각했던 건 아들 때문"이라며 아들에 대한 깊은 사랑을 표현했다.
김현숙은 "그런 일을 당하면서 사람이 걸러지더라. 그리고 이젠 나의 인생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날 위해 살자는 생각이 들었다. 나쁜 일을 겪는다고 해서 깨달음이 없는 것도 아니고 깨달음이 있더라"고 밝혔다.
전수경도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털어놨다. 유명 호텔 총지배인인 남편 에릭 스완슨과 2014년 재혼한 전수경은 "난 참 많은 걸 내려놓고 그 이상을 얻었다. 남편을 통해서 많은 걸 배웠다"며 재혼 후 삶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인 소개로 만난 남편과 만났다는 전수경은 쌍둥이 딸이 초등학교 2학년 때 재혼을 했다고. 그는 "난 헤어질 때도 아이들에게 다 얘기해줬다. 어려도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시어머니도 결혼을 두 번 했다. 그래서 남편도 비슷한 재혼 가정에서 잘 자랐는데 양부모 밑에서 자란 위축감이 있다. 그래서 내가 얘기하기도 전에 '아이들과 나 사이에 절대 개입하지 마라. 떠밀려서 친해지는 걸 원치 않는다'고 했다. 그게 정말 고마웠다"고 남편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