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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에서만 서브 에이스 5개를 터뜨리는 등 분위기를 이끈 나경복은 블로킹도 3개를 포함해 18점을 올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나경복은 트리플크라운에서 백어택 2개가 모자랐지만, 시종 나무랄데 없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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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도 우리카드가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하현용, 한성정, 알렉스 등이 고르게 공격을 성공시키며 7-2로 초반부터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리시브가 불안한데다 세터 김명관과 공격수들의 호흡이 잘 맞지 않았다. 현대캐피탈은 세트 중반 문성민, 다우디의 공격을 앞세워 11-13까지 따라붙으며 추격전을 펼치는 듯했다. 그러나 우리카드는 다우디의 백어택을 나경복이 잡은데 이어 하승우 서브 득점, 나경복의 오픈 공격이 이어지면서 20-13으로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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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나경복은 "우리가 현대캐피탈한테 힘든 경기를 했는데 3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부담가는 경기였다. 3점을 따내서 다행이다"며 "트리플크라운을 생각하면 계속 범실이 나오는 경향이 있어서 신경 안 쓰고 팀이 이기는데 목표를 뒀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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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철 감독이 지적한 '옛날 습관'에 대해 그는 "옛날 습관이 아예 안 나올 순 없지만, 감독님이 경기 중간에 말씀해 주신다. 정신 빨리 차리고 습관이 안나오게 해야 한다"면서 "공격 때 먼저 들어가서 내려오면서 때리는 습관을 말한다. 나도 모르게 그런 습관이 나온다. 경기를 이겨야 한다는 욕심이 생기면서 급해지니까 나오는 거 같다"며 웃음을 지어보였다.
장충=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