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추신수(SSG랜더스)가 '디펜딩 챔피언'을 상대로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SSG 랜더스는 20일 창원 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2021시즌 KBO리그 시범경기를 치른다.
가장 큰 관심사는 추신수의 KBO리그 데뷔전이다. 고교 졸업 후 미국으로 건너 메이저리그로 활약한 추신수는 지난달 SSG와 연봉 27억원에 계약을 맺고 KBO리그로 왔다.
복수의 메이저리그 구단에서 관심을 보였지만, 추신수는 "기량이 있을 때 KBO리그에서 뛰겠다"며 16년 간의 미국 생활 정리를 결심하고 한국행을 택했다.
지난 11일부터 팀에 합류해 몸 상태를 올린 추신수는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진행된 연습경기에서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16일과 17일 대구에서 진행했던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에 나선다는 계획이었지만, 아직 몸이 제대로 올라오지 않았다는 판단이었다.
추신수는 지난해 9월말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을 마친 뒤 그라운드에서 훈련을 진행하지 못했다. 여기에 한국에 귀국한 뒤 2주 간 자가격리를 하면서 운동도 제한적으로 이뤄질 수밖에 없었다. SSG 김원형 감독은 "그라운드에서 훈련한 시간이 거의 없었다"라며 "충분히 그라운드 훈련을 한 뒤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몸을 올리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추신수도 "한, 두타석 정도는 상황에 따라서 나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지만, 김원형 감독의 판단에 따르기로 하면서 첫 실전은 시범경기로 밀렸다.
몸상태에 큰 이상이 없다면 추신수는 20일 혹은 21일에 치러지는 NC와의 시범경기에 나선다. 김원형 감독도 "시기적으로 투수들의 공을 봐야하는 것은 맞다"라며 "20일 정도에는 충분히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이야기했다. 추신수로서는 지난해 통합 우승을 달성한 '디펜딩챔피언'을 상대로 KBO리그 첫 경기를 치르게 됐다.
다만, 변수도 있다. 20일 창원 지역에는 새벽부터 비 예보가 있다. 예보상으로는 오후 늦게 그치는 것으로 돼 있는 만큼, 경기 개시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
창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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