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센터백 에릭 바이가 자신을 AC밀란전에 출전 시키지 않은 솔샤르 감독의 결정에 분노했다.
영국 매체 더선은 (20일) 한국시각 "AC밀란전에 출전하지 못해 분노한 에릭 바이가 맨유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할 계획이다"고 보도했다.
바이와 맨유의 계약은 내년 여름 만료된다. 솔샤르 감독은 지난 웨스트햄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바이와 그의 대리인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그는 점점 좋아지고 있다. 그와 함께해서 매우 행복하다"며 재계약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바이는 맨유와 재계약을 맺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더선은 "바이의 솔샤르 감독에 대한 불만은 최근 몇 달 동안 커져 왔으며 밀란과의 2차전 명단 제외로 한계에 다다랐다. 친구들에게 다음 주에 합의하기로 한 구단과의 재계약을 거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더선에 따르면 맨유의 라커룸 내부자는 "바이는 참을 만큼 참았다. 그는 감독이 자신을 원하거나 존중한다는 느낌을 받지 못하고 있다. 바이는 자신이 당하는 대우에 대한 답변이나 설명을 얻지 못한다고 느낀다. 그리고 자신을 손쉽게 명단에서 제외할 수 있는 옵션으로 여긴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이가 맨유를 사랑하며 팬들의 존중심을 느낀다고 말해왔기에 애석한 일이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바이의 불만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더선에 따르면 바이의 불만은 지난 시즌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앞선 라운드에 자신이 계속 출전했음에도 세비야와 유로파리그 4강전에서 제외된 것에 불만을 느꼈다고 한다.
바이는 빠른 스피드와 공을 다루는 테크닉이 우수한 수비수다. 맨유 입단 초기 출전한 경기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이며 맹활약했다. 하지만 2017~2018시즌 부터 잦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는 시간보다 전력에서 이탈한 시간이 더 길었다. 올 시즌도 부상으로 상당 기간 결장한 바이는 모든 대회 통틀어 15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동현 기자 oneunited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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