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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은 올 시즌 수비 라인을 내리면서 선수비 후역습의 팀컬러를 갖춘 팀에게 약했다. 제주와 수원FC전에서 모두 그랬다. 특히 수원FC전에서는 변변한 공격 기회를 잡지 못하면서 0대3, 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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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건은 선제골이었다. 포항은 전반 5분, 일찌감치 선제골이 나오면서, 어두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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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강력한 상승세를 타고 있던 성남의 반격도 거셌다. 공수 라인을 정리한 성남은 전반 36분 이규성의 크로스가 포항 선수들의 클리어링 미스로 문전 쪽으로 향했고, 포항 골키퍼 황인재도 막지 못하면서 그대로 골 라인을 통과했다. 성남 입장에서는 행운의 골. 포항의 불안한 수비 라인의 약점이 드러난 순간이었다. 올 시즌 포항은 유난히 전반 실점이 많다. 불안한 수비 라인 때문이다. 이날도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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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적 우위를 확보한 성남은 후반 몰아쳤다. 후반 2분 날카로운 크로스, 뮬리치가 헤더 경합을 하는 사이 공은 뒤로 빠져나갔고, 이시영의 발에 걸렸다. 하지만 왼쪽 포스트를 벗어나는 슛. 성남은 상당히 아까웠던 기회.
단, 성남의 골 결정력이 미세하게 좋지 못했다. 결정적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포항에 결정적 역습 기회를 주기도 했다. 포항은 교체멤버 이호재가 최전방을 휘저었다. 후반 40분 강력한 피지컬로 수비수 2명을 달고 크로스, 김륜성의 결정적 헤더가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왔다.
숫적 우세로 몰아치던 성남 입장에서는 가슴 철렁한 순간이었다.
4분 뒤 성남은 결국 결승골을 작렬시켰다. 날카로운 크로스가 연계됐다. 중앙으로 이어졌고, 이중민이 그대로 튀어오르며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성남은 포항마저 잡아내면서 최근 4경기에서 3승1무의 강력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시즌 초반 출발이 좋았던 포항은 수원 FC전 패배에 이어 이날 퇴장 악재가 겹치면서 2연패.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