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실력있는 선수니까 잘하지 않을까요."
추신수(SSG)는 지난 16년 간 아시아인 메이저리거의 한 획을 그었다. 아시아 메이저리거 최다 홈런(218개), 최다 타점(782개), 최초 3할-20홈런-20도루(2009년), 최초 사이클링 히트(2015년) 등은 모두가 추신수가 남긴 발자취다.
추신수는 올 시즌을 앞두고 KBO리그에 왔다. 추신수는 한국으로 돌아왔지만 또 한 명의 한국인 선수가 메이저리그 성공기를 위해 나섰다.
3년 연속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김하성은 올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을 맺어 새로운 무대에 도전을 시작했다.
시범경기 동안 김하성은 혹독한 적응기를 보내고 있다. 12경기에 나선 그는 타율 1할1푼5리(26타수 3안타)로 침묵했다.
2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에 2번-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KBO리그 데뷔전을 앞둔 추신수는 김하성의 어려움에 공감했다.
추신수는 성공한 메이저리거였지만, 고교 졸업 후 곧바로 미국으로 넘어가 마이너리그부터 단계를 밟아 올라가며 힘겨운 시절을 보내기도 했다.
추신수는 "실력이 돼서 메이저리그에 갔지만, 시간이 필요하다"라며 "야구를 하루종일 하는 것이 아닌 만큼 일상적인 부분도 있어 야구 외적으로도 어려운 부분이 있고, 또 (야구적으로는) 투수의 공도 적응해야 한다. 문화나 날씨 등 적응할 것이 많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도 메이저리그 후배를 향한 믿음도 보였다. 추신수는 "처음에 많은 한국 선수들이 겪었던 부분이다. 실력있는 선수니 잘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김하성을 응원했다.
창원=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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