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지난달 피해를 주장하는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두산 이영하, LG 김대현으로부터 고교 시절 야구부에서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제보했다. A씨는 커뮤니티에 여러 차례 글을 올리며 피해 사실을 상세하게 알렸고, 큰 화제가 됐다. 직후 지목된 선수들과 소속 구단도 진상 파악에 나섰었다.
Advertisement
아직 스스로 입장을 밝힌 적이 없던 이영하는 계속되는 논란에 직접 인터뷰를 해야겠다는 결심을 내렸다. 이영하는 먼저 자신의 입장을 설명한 후 다음은 이영하의 일문일답.
Advertisement
방송도 나오고 여러 이슈가 됐는데, 방송에 나온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제가 투수조 조장으로서 투수들을 몇 차례, 개인적이 아닌 단체적으로 집합이라고 했던 것은 2~3차례 사실이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후배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런 말을 직접 하고 싶다. 그러나 그 외에 특정인을 지정해서 그런 부분들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Advertisement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일단 야구를 계속 해야하기 때문에, 야구에 피해가 된다면 그럴 수 있다는 생각과 의향(법적 대응)을 가지고 있다. 제가 아직 냉정하게 이야기하면 몸 상태나 이런 부분이 100%가 아니고, 내 자리도 없다. 선발 싸움 중인데다 개막도 얼마 안남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되게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일단 야구에 집중하고 있고 어떻게든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차지하려고 열심히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미처 다 신경을 쓰지 못하다보니 에이전트 쪽에 그 부분을 이야기했고, 그렇게 진행이 되고 있다.
따로 연락을 하지는 않았다.
-논란이 커지고 있는데.
당연히 신경 쓰일 수밖에 없다. 운동 외 시간에는 여러 사람들에게도 이야기를 듣고 있다. 전혀 그런 사실이 없기 때문에 최대한 신경 안쓰려고 하고 있다.
-A씨는 왜 그런 주장을 했다고 생각하나.
그 부분은 제가 그 입장이 아니라서 저도 확실하게 생각을 잘 못하고 있다. 저도 그런 생각 안해본 것은 아니다. 제가 확실하게 뭐 땜에 그랬을 것이다 라고 이야기 하기가 어렵다.
-방송이 된 부분은 사실이 아니라는 건가.
네.
-단체 집합에서도 폭력은 없었나.
폭력은 없었다. 방망이로 가격한다던지 그런 일은 없었다. 단체로 집합 해서 강하게 이야기 하고, 질책한 적도 있고 그 정도 수준이다.
-이 시점에서 직접 해명하는 이유.
조사를 확실히 해야하기 때문에 서로 이야기가 다르면 안되니까 그런 부분을 맞추다보니까 시간이 걸렸다. 어쨌든 이슈가 된 이후로 제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개막에 들어가면 분명히 시즌을 제가 치르면서 이야기를 직접 해야 할 부분이 있다는 생각을 했다. '사실이 아니라'는 의사 표현은 내가 직접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당시 야구를 같이 했던 친구들에게 연락이 오거나 하지 않나.
연락이 오는 후배도 동기도, 친구들도 있다. 별 다른 이야기는 안했다. 저는 저의 이야기를 했고, 그 친구들도 제 이야기를 듣고 다른 이야기를 하지는 않았다.
-에이전시에서 대응을 위임한 것 같은데, 현재 어떻게 진행됐나.
그 부분은 어느 정도 진행됐다 이런 게 아니다. 제가 야구를 하면서 신경이 너무 많이 쏠리면 안되는 상황이다. 팀에서 제 자리도 없는 상황이다보니까 그렇기 때문에 에이전트 쪽에서 처리를 하는거지, 지금 뭐가 진행 중이다 하는 부분은 없다.
-A씨와 연락을 한다거나 하고 싶은 이야기는 없나.
그럴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 (하고 싶은 이야기도) 없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