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내 책상 위에 6가지 선발 로테이션 시나리오가 있다."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의 머릿 속이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윌리엄스 감독은 2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릴 NC 다이노스와의 2021년 KBO리그 두 번째 시범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내 책상 위에 준비하고 있는 6가지 선발 로테이션 시나리오가 있다"며 "당연히 짜여진 시나리오가 있긴 하지만, 가령 이의리가 계속 좋은 모습을 보일 경우 시나리오 변경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의리가 좋을 경우 애런 브룩스와 다니엘 멩덴, 두 선수 사이에 들어가는 그림이 그려질 수도 있다. 동시에 브룩스와 멩덴이 많은 경기에서 등판하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남은 시범경기에서 장현식 김현수의 모습이 시나리오 변화에 중요한 키다. 마지막 시범경기를 몇 경기 앞두고 시나리오가 정리될 것 같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감독이 현재까지 만족하는 건 선발 자원을 많이 준비시켰다는 것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우리는 옵션이 굉장히 많다. 1, 2선발 외에는 유동성 있게 맞출 수 있는 옵션이 있다. 선발조로 준비했던 선수들은 대체선발로 활용할 수 있게 준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발조에 포함된 좌완 김유신에 대해선 "캠프 때까진 선발조로 준비될 것이다. 남은 시범경기 기간 1군과 2군 경기가 함께 있을 때 선발조로 준비된 선수들이 퓨처스에서도 던질 것이다. 다른 퓨처스 팀에서 던지는 투수일 경우 1군 로테이션과 똑같은 프로그램을 소화할 것이다. 이민우의 경우도 그렇다. 다만 이민우는 이미 알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본인이 할 것을 알고 있다. 민우보다는 덜 봤던 선수 위주로 보고 있다. 김유신은 선발조가 될 수 있고, 불펜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대체선발 등 여러가지 활용방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날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테스트한 '5선발 데이'에 대한 질문에는 "김현수가 진짜 잘 던졌다. 1회 볼넷도 있었고 잠깐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안타를 한 개도 주지 않았다. 장현식도 실책이 좋지 않은 결과까지 이어졌지만 그 부분을 제외하곤 굉장히 좋았다. 장현식은 투구수를 맞추기 위해 불펜에서 추가적으로 20개를 더 던졌다. 전체적으로 봐야할 점은 체크했다. 두 선수 모두 원하는 준비가 되가는 느낌"이라고 전했다. 창원=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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