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고교시절 이후 첫 고향땅에서의 맞대결. 1982년생 동갑내기는 미소를 지었다.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는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21 시범경기를 치른다.
1982년 동갑이자 수영초 동창이기도 한 추신수(SSG)와 이대호(롯데)는 이날 나란히 지명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수영초를 졸업한 뒤 이대호는 대동중-경남고로 진학한 뒤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했다. 반면 추신수는 부산중-부산고를 졸업했고, 미국으로 넘어간 뒤 메이저리거로 활약했다.
둘은 2016년 이대호가 시애틀 매리너스로 갔을 당시 만난 적이 있지만, 한국에서 맞대결을 고교 시절 이후 처음이다.
추신수는 "특별한 마음은 없다. 미국에서도 종종 있었다"라며 "오랜만에 친구를 봐서 좋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이후 약 11년 만에 다시 사직구장 그라운드를 밟게 됐다. 추신수는 "국가대표를 했을 때 이후 리모델링을 많이 한 거 같다. 많이 좋아진 거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대호도 친구를 만나 경기를 한다는 사실에 미소를 지었다. 이대호는 "오늘 경기 전 (추)신수와 만나 안부를 묻고 얼굴을 보니 기분 좋다는 이야기를 했다"라며 "신수와는 프로선수가 되고서는 국가대표 경기를 제외하고는 함께 뛴 적이 없었기 때문에 처음 미국으로 건너가 메이저리그에서도 경기를 뛸 때 기분이 묘했다. 시간이 흘러 한국에서 한 경기장에서 경기를 하니 기분이 색다르다"고 이야기했다.
부산=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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