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열린 개막전에는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 유경하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한재진 의대 학장, 강애란 조형예술대학장, 유재두 이대목동병원장, 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미술전은 세대 간 폭넓은 시각과 교감을 감상할 수 있는 선후배 릴레이 전시로 기획됐다. 3월 17일부터 4월 30일까지는 'Part I : 학생전', 5월 1일부터 30일까지는 'Part II : 동문전'으로 나눠 진행된다. 'Part I' 학생전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젊은 작가 118명의 작품 351점을 전시 및 판매한다. 'Part II' 동문전은 국내외 미술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이대 출신 작가 100여 명이 출품한다.
전시제목은 '메로그래피(merography)'다. 인류학자 메릴린 스트래선(Marilyn Strathern)이 제안한 이 개념은 히랍어로 부분을 뜻하는 '메로(mero)'와 기록 또는 기술을 뜻하는 '그래피(graphy)'를 조합해, 부분들 간의 상호 관계에 주목하는 개념이다. 33X33㎝로 동일한 규격의 판넬 안에 각각 다양한 개성이 담긴 작업을 개별적 특성으로 강조했다.
이번 전시는 온, 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돼 'EUMC-Fair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관람 및 구매가 가능하고, 판매금의 일부는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에 기부된다. 2019년 개원한 이대서울병원에는 아트큐브와 웰니스아트존 등 일상적으로 문화 예술을 향유 할 수 있는 공간이 다수 마련돼 있다. 또한 서울병원은 정기적으로 ECA센터와 협업해, 미술 전시회, 아트페어, 문화예술프로그램 등을 기획해 작가들에게는 전시 기회를, 관람자에게는 다양한 작품 감상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은 "EUMC-Fair에서 이화여대 출신 신진, 중진 작가들의 뛰어난 기량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환자는 물론 의료진들이 함께 힐링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경하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오랜 기간 입원과 치료에 지친 환자나 보호자분들이 병원 곳곳의 아름다운 예술 작품을 접하며 미소 짓는 모습을 볼 때마다 뿌듯함을 느낀다. 앞으로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병원이 되겠다'는 목표로 이대서울병원을 가꿔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