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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 비혼모'로 국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한 사유리. '옥탑방의 문제아들' MC들 역시 "이 단어가 진짜 가능하구나 싶었다"며 사유리의 선택을 감탄했다. "예쁜 아줌마가 됐다"며 등장한 사유리는 "사람들의 안 좋은 시선이 걱정돼 임신 8개월까지 임신 사실을 숨기고 방송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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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런데 한편으로는 내가 한참 나이를 먹은 뒤 그 남자가 갑자기 어린 여자랑 가정을 꾸린다는 상상을 했다. 그러면 난 아이도 못 가지고 결혼도 못 하는 거 아니냐. 그러면 그 남자를 미워하게 될 거 같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사랑하는 남자를 미워하게 될까 봐 차라리 이 연애를 끝내고 정말 갖고 싶은 아이를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자발적 비혼모'를 결정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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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정자 기증 과정에 대해 "일본에는 정자은행이 없어서 서양에 있는 정자은행을 통해서 받았다. 한국이나 일본이나 핏줄을 중요하게 생각하니까 정자 기증에 대한 인식이 많이 없다. 근데 서양에는 많이 있어 연락했다. 서양 정자은행에서 정자를 공급받아서 일본 산부인과 가서 시술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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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사유리는 '자발적 비혼모'에 대한 결정은 흔들림이 없었고 주변의 만류에도 정자를 기증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사유리는 "임신했을 때 친구들에게 말했더니 주변에 알리지 말라더라. 정자은행에서 기증받았다고 하면 사람들이 어떻게 볼지 모르니깐 말하지 말라고 해서 고민됐다. 근데 미혼모가 아이 낳았다고 하면 찌라시가 돌 수 있지 않냐. 그리고 얼굴이 외국인 느낌이 있는데 샘 해밍턴 아들이라던가 이상한 소문이 날 수도 있지 않냐. 그래서 차라리 솔직하게 모든 걸 말하는 게 낫겠다 싶었다. 내가 아니라고 해도 파비앙네 아들이라든가 어떻게 루머가 날지 모르는 거다"고 특유의 너스레로 모두를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사유리는 정자를 기증해준 아이 아빠에 대해 '기프트씨'라고 부른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사람이라 아이 아빠라고 말하기가 그렇다. 그래서 내게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기프트'(선물)를 줬으니까 '기프트씨'라고 부른다"고 밝혔다. 이어 "기프트씨는 유럽이 많이 섞여 있다. 정자 제공자의 정보를 알 수는 있지만 현재 얼굴은 볼 수 없다. 아기 때 얼굴과 그 사람이 좋아하는 것, EQ, IQ, 알레르기, 가족력까지 나와 있다"고 밝혔다.
둘째에 대한 계획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사유리는 "내가 임신할 때쯤 자궁 나이가 48세였다. 지금 만약 아이를 낳는다면 자궁 나이가 60대일 수도 있다. 근데 만약 할 수 있다면 둘째 낳고 싶다는 욕심이 생긴다. 날 위해서가 아니라 아들을 위해서 낳고 싶다고 느낀다. 아빠가 없는데 형제도 없으면 너무 외로울 거 같다"고 계획을 전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