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해설위원이 간단 시즌전망을 했다. 이 위원은 최근 삼성 라이온즈를 '2위'라고 언급해 화제가 됐다. 스프링캠프에서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와 오재일이 합류한 삼성 타선을 지켜보다 2위라는 파격 예상을 했다. 삼성은 2015년을 마지막으로 5년 연속 가을야구를 경험하지 못했다.
삼성은 2010년대 초중반 리그를 호령했던 왕조를 구축했지만 급전직하로 류중일-김한수-허삼영 등 사령탑이 계속 교체됐다. 삼성은 내부적으로 긴장감이 팽배하다. 이런 분위기는 자연스럽게 외부FA 오재일 영입(4년 총 50억원)으로 이어졌다.
이승엽 위원은 24일 "예전에 이야기한 부분이 계속 회자되는 것 같다. 올시즌 삼성 라이온즈를 2위권으로 본다. 사실 2위라고 하지 않았다. 2위권이다. 2위권은 한팀만이 아니지 않은가"라며 "삼성도 있고, LG 트윈스도 굉장히 유력한 것 같다. LG는 전력도 좋고, 작년에 플레이오프 가고, 전력 누수가 거의 없다. 수아레즈 선수가 합류한 부분도 크다. 전력 자체가 좋다"고 말했다.
또 롯데 자이언츠도 언급했다. "롯데는 상황에 따라서 충분히 2위권까지 치고 올라올 여지가 있다. 외국인 선수(앤더슨 프랑코)가 어느정도 해주느냐가 관건이다. 김진욱 선수의 합류도 호재 중 하나"라고 말했다.
메이저리거 추신수가 합류한 SSG 랜더스에 대해선 "사실 SSG도 추신수 선수가 오면서 팀타선이 보강됐다. 최주환의 합류 역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다. 다만 투수쪽이 좀 불안한 측면이 있다. 외국인 투수도 사실 확신이 없는 상황이고, 5강권은 가능하겠지만 2위권은 좀 어렵다고 본다"고 했다. 이승엽 위원은 1강으로는 디펜딩 챔피언 NC 다이노스를 꼽았다. 여전히 가장 탄탄한 전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라이온즈 맨' 이승엽 위원의 친정 사랑일까. 이승엽 위원은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라이온즈는 지금까지 계속 전력 보강이 안됐다. 나간 선수는 박계범과 외국인 타자 팔카 정도다. 들어온 전력은 오재일과 피렐라다. 이 거포 두 명의 무게감을 판단해보면 플러스 요인이 굉장히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마운드 키플레이어는 심창민과 오승환을 언급했다. "심창민이 조금 부족하지만 작년에 시즌 막판에 합류했다. 오승환 역시 시즌 중반에 왔다. 올해는 다르다. 이 둘이 처음부터 시즌을 치른다. 이 역시 플러스다. 팀운영만 잘하면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하지만 모든 것은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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