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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항공사별 2020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 LCC 3사의 지난해 말 부채비율은 430~517%를 기록했다. 자기자본의 5~6배에 달하는 부채를 떠안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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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금이 줄어드는 자본잠식에도 직면한 제주항공은 올해 1분기 추가 자금 확보가 없으면 자본잠식이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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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차입금은 400억원, 리스 부채는 3304억원으로 1년 내 상환해야 할 채무, 차입금, 리스 부채는 총 1936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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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의 부채비율은 2019년 811.83%에서 2020년 838.17%로 늘었다. 지난해 부채는 9242억원, 자본은 1102억원이다.
LCC들은 외부 현금 투입으로 유동성 위기를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티웨이항공은 다음 달 유상증자를 시행한다. 제주항공과 진에어 역시 이르면 다음 달 추가적인 자본 확충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채 발행 혹은 추가적인 정부 지원금을 받기 위한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생 LCC인 에어프레미아는 지분 매각을 통해 65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플라이강원은 2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아시아나항공 자회사인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은 아시아나항공으로부터 각각 300억원을 지원받았다.
LCC 업계 관계자는 "작년 1월까지는 국제선이 정상 운항했고 전년도 실적으로 버텼지만, 올해는 매출만으로 부채를 갚기에도 벅찬 상태"라면서 "정부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