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이 1할대 타율로 힘겨운 적응의 시간을 보여주고 있지만, 사령탑은 반등을 확신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김하성이 타석에서 부진하지만, 개막 로스터에 들어가는 건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샌디에이고 구단과 감독은 김하성이 메이저리그에서 적응할 것으로 확신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을 한뒤 빅리그 도전에 나섰다. 그러나 시범경기에서 타율 1할2푼5리(32타수 4안타)로 부진했고, 외야 수비를 하는 등 내야수로서의 입지가 흔들리는 모습도 잡혔다.
제이스 팅글러 감독은 김하성의 부진에도 "우리는 당황하지 않는다. 김하성은 공을 보면서 밸런스를 잡는 등 자신이 해야할 일을 하고 있다"며 "적응할 부분이 있었고, 그는 그 부분을 잘하고 있다"고 믿음을 보였다.
김하성은 24일 신시내티와 시범경기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4경기 만에 나온 안타였다. 팅글러 감독은 "좋은 하루를 보냈다"라며 "깨끗한 타격을 만들어내서 좋았다"고 칭찬했다.
팅글러 감독은 "메이저리그에서 더 빠르고 움직임이 많은 투수를 상대해야 한다. 모두 적응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감쌌다.
아울러 그는 "우리는 김하성의 모습에 만족하고 있다. 매우 뛰어난 수비를 하고 있다. 다만, 타석에서 적응할 시간이 필요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가 메이저리그 첫 해 시범경기에서 타율 1할2푼5리로 부진했지만, 정규시즌에서 타율 2할8푼5리 22홈런으로 활약한 걸 예로 들기도 했다.
팅글러 감독은 "김하성은 공을 보는 능력이 뛰어나다. 손과 눈이 잘 균형을 이루고 있다. 또 그의 타구 속도를 봤다"며 김하성에게 힘을 실어줬다.
MLB닷컴도 "김하성의 적응 기간이 개막전 로스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내야의 4개 지점을 모두 소화할 수 있고, 좌익수로도 나설 수 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김하성의 다재다능함을 원한다"며 개막전 로스터 합류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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