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18세 팔팔한 패기와 38세의 노련미의 대결. 노련하게 경기 운영을 한 베테랑 오두석이 이겼다.
오두석(38·오스타짐)은 27일 잠실 롯데월드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ARC(AfreecaTV ROAD Championship) 004 라이트급(-70㎏) 매치에서 신윤서(18·남양주 팀 파이터)에 3대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차지했다.
신윤서는 고등학교 3학년의 어린 파이터다. '남양주 급식짱'이란 별명을 가지고 있다. '맞짱의 신'이란 프로그램에서 17세의 나이에 출연해 프로 선수에게도 밀리지 않는 모습으로 격투기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ARC001에서 김산을 판정으로 꺾고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오두석은 WBKF 킥복싱 70㎏ 세계챔피언, 세계무에타이 연맹 웰터급 한국 챔피언 등 입식 격투기 전적이 화려하다. 입식에서 정점을 찍은 뒤 MMA에 도전하고 있지만 아직 입식 때의 화려했던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현재 4승5패.
오두석이 노련한 경기 운영을 보이며 패기넘치게 나온 신윤서를 묶었다.
1라운드 초반 신윤서가 입식 강자인 오두석을 압도했다. 초반 난타전서 더 많은 정타를 날린 것. 하지만 중반부터 오두석이 거리 두기를 하면서 강한 왼발 미들킥으로 신윤서를 압박했다.
신윤서는 2라운드에서도 타격에선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 오두석이 오히려 태클로 테이크다운을 시도하기도. 오두석은 굳이 신윤서와의 맞대결을 하지 않았다. 라운드 후반 클린치 상황에서 신윤서의 복부와 왼쪽 허벅지에 집중적으로 니킥을 날리면서 3라운드를 준비했다.
3라운드에서도 신윤서는 타격전으로 나섰고, 오두석은 클린치에 이은 킥공격으로 나왔다. 확실한 한방은 나오지 않았고 결국 3분-3라운드 경기가 모두 끝나고 판정으로 승부가 갈렸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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