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삼성 라이온즈가 개막도 하기 전에 주축 선수들의 부상 이탈로 깊은 고민에 빠졌다.
삼성은 내야수 오재일이 복사근 파열로 5주 진단을 받았다. 26일 SSG 랜더스와의 경기를 마친 후 옆구리에 불편함을 호소한 오재일은 병원 정밀 검진 결과 복사근 파열로 5주 진단을 받았다. 예상 재활 시기는 5주지만, 경과에 따라 복귀가 더 빨라질 수도 있고 더 늦어질 수도 있다.
최악의 상황이다. 오재일은 삼성이 올 시즌을 앞두고 야심차게 영입한 FA다. 좌타자-1루수-거포라는 삼성이 필요했던 3박자로 맞아 떨어졌고, 4년 총액 50억원(인센티브 4억원 포함)이라는 거액을 들여 적극적으로 영입했다. 오재일도 의욕적으로 시즌 준비에 나섰고, 허삼영 감독은 오재일을 2번 타순에서도 실험을 하는 등 다양한 채비를 했지만 개막을 일주일 앞둔 상황에서 부상을 당하면서 맥이 풀렸다. 오재일은 과거 두산 시절에도 같은 부위에 부상을 겪었었다.
삼성은 이미 좌완 선발 투수 최채흥이 복사근 파열로 전열에서 이탈한 상태다. 최채흥은 지난 14일 LG 트윈스전 등판을 마친 후 복부 통증을 느꼈고, 검진 결과 오른쪽 복사근 파열 진단을 받았다. 최채흥은 약 8주 가량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프링캠프 도중 활배근 부상을 입은 김동엽은 다행히 복귀를 앞두고 있지만, 투타 핵심 전력의 잇따른 부상 이탈로 허삼영 감독의 고민이 더 커졌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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