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포르투갈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열받았다. 중요한 A매치에서 자신의 득점이 골로 인정되지 않았고, 주장 완장을 던졌다.
포르투갈 A대표팀 주장 호날두는 28일(한국시각)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벌어진 카타르월드컵 유럽 예선 세르비아-포르투갈전에 선발 출전했다.
포르투갈은 전반 디오고 조타의 연속골로 앞서 나갔지만 후반 연속골을 얻어맞고 2대2로 비겼다. 잡을 수 있었던 경기를 놓쳤다.
호날두는 더 억울할만 했다. 후반 추가시간이었다. 호날두가 슈팅한 공이 중계 화면 상으로 골라인을 넘어갔다. 세르비아 센터백 미트로비치가 어렵게 걷어내기 전에 이미 골라인을 넘어선 것 처럼 보였다. 그러나 네덜란드 출신 마켈리 주심은 그걸 인정하지 않았다. 호날두는 분노했고, 심판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그에게 돌아간 건 옐로카드 경고였다. 경기를 마친 후 호날두는 자신의 주장 완장을 그라운드에 던져버렸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