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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는 "조씨가 연예인들을 캐스팅해서 소개해주는 에이전시에서 일했다고 했다. 웨딩화보 촬영을 진행하자고 해서 웨딩업체에 가서 1차 미팅을 했는데 최종적으로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모델 일을 진행하게 됐다. 그리고 3개월이 지났는데 드라마 카메오로 출연한 뒤 방송이 된 날 밤 연락이 와서 다짜고짜 화를 냈다. 너는 불성실한 사람이고 당신 때문에 금전적인 손해를 입었다는 뉘앙스였다. 나를 고소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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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는 "검색어 1위에 오르면서 수많은 악플이 달리고 지탄을 받았다. 맞서기로 했는데도 너무 힘들었다. 반박 기사를 내고 정정 보도를 요청했지만 진실이 드러나지 않았고 그 뒤로도 많이 힘들었다"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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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조 씨와 공연을 봤다는 여배우는 "조 씨가 보기 힘든 공연이라고 해서 같이 보러 갔고, 캐스팅에 도움을 주겠다고 해 당연히 믿고 혹할 수밖에 없었다. 어느 날은 한 영화감독의 대본을 가지고 왔더라. 술집에서 같이 대본을 읽었다. 캐스팅 되게끔 도와주겠다고 해서 기회일 줄 알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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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석 외에도 수많은 배우들이 조씨에게 고소를 당했다. 조씨는 단체 채팅방에 참여했거나 글을 옮긴 배우들을 찾아내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진행했고, 본인을 비판하거나 동조한 배우들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한편 고소 취하를 빌미로 합의를 종용했다. 합의를 거부하면 이 사건을 기사화해 괴롭혔고 집에 찾아가 행패를 부려 접근금지 가처분신청을 받기도 했다. 제작진은 조씨가 배우들에게 건넨 명함에 적힌 주소지에 찾아갔으나 해당 건물이나 재단은 없었다. 조씨는 목동 SBS 로비에서 배우들과 미팅을 진행했으나 성우 극회, 협회에서 제명당했음은 물론 방송국 출입 블랙리스트까지 오른 상태였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조씨를 직접 찾아갔지만 조씨는 취재를 강하게 거부했고 예전에도 자신의 입장을 제대로 담지 않은 적이 있어 응할 수 없다는 문자 메시지만 보냈다.
'그것이 알고싶다' 측에 따르면, 피해를 고백한 제보자만 105명이다. 피해자들은 조 씨에게 고소장을 건넨 상황이며, 제작진은 "수사기관에 취재 사실을 알렸고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