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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5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0대3 패배를 당했다. 경기를 하다보면 이길 수도, 질 수도 있지만 이번 한일전은 패배 여파가 너무 컸다. 선수 발탁 과정부터 잡음이 나왔고 아무리 주축 선수들이 많이 빠진 약한 전력이라 해도 선수들의 투지를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여기에 상대의 전술에 전혀 대처하지 못하는 파울루 벤투 감독의 지도력에도 많은 비판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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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작 내용을 살펴보면 사과보다는 벤투 감독을 달래기 위함이 역력했다. 정 회장은 이번 한일전 여파로 상심이 클 수 있는 벤투 감독을 챙겼다. 쏟아지는 비판에 대한 방패 역할을 자처하고 나선 것이다. 정 회장은 "이번 패배에 벤투 감독에게만 비난이 쏠리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생각한다. 최상의 상태로 경기를 치르도록 완벽하게 지원하지 못한 협회의 책임이 더욱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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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의식한 듯 정 회장은 "구단과 지도자 등 현장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며 대화하겠다"고 했지만, 중요한 건 협회가 아닌 벤투 감독이 마음을 여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해온 그의 스타일을 봤을 때 지금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큰 자세 변화는 없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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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